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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건강 톡톡] 노화의 신호탄 흰머리, 젊다고 방심은 금물
입력 2015.08.25 (08:46) 수정 2015.08.25 (08:5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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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주 화요일,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하는 ‘5분 건강 톡톡’ 시간입니다.

나이들면서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흰머리죠.

뽑거나 염색을 해도 자꾸 자라는 흰머리를 막는 건 쉽지 않은데요.

이 흰머리는 중장년층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20~30대, 심지어 10대 학생들도 흰머리 고민에서 자유롭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오늘 건강톡톡에선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흰머리 건강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먼저 흰머리는 왜 생기는 건가요?

<답변>
요즘에 저도 흰머리가 점점 많아져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인데요.

일단 검은 머리가 흰 머리로 변하는 건 기본적으로 노화현상입니다.

그렇다면 검은색이 왜 하얀색으로 변할까요?

머리카락이 끝에는 뿌리처럼 생긴 모낭이 있는데요.

모낭에 멜라닌 세포라는 게 있어서 여기서 검은 색소를 만들기 때문에

검은색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는 겁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이 모낭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숫자가 줄어들면서 검정 색소를 합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순백색의 흰머리가 자라게 되는 겁니다.

<질문>
검은색에서 회색을 거쳐 흰머리로 변하는 게 아니군요.

<답변>
네, 머리카락 색이 회색으로 보이는 건 검은색 머리털과 새로 생긴 하얀색 머리털이 섞여서 회색처럼 보이기 때문인데요.

처음엔 흰색 머리털이 잘 보이지 않지만, 검은색 머리털보다 많아지면서 머리 전체가 회색으로 변한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실제로 머리의 회색정도를 흰머리 비율로 따져보는데요.

전체 머리의 흰머리가 20% 미만이면 1단계 20~40%는 2단계 40~60%는 3단계 60~80%는 4단계 80% 이상을 5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5단계 정도면 백발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질문>
흰머리가 노화의 한 과정이라고 한다면, 언제부터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나요?

<답변>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요.

서울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우리나라 사람 천여 명의 흰머리 실태를 조사했더니 늙어보인다는 미용적인 문제가 큽니다.

현재로선 흰머리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유일한 대안이 염색하는 건데요.

실제로 흰머리 때문에 염색을 하는 나이를 조사해봤더니, 오육십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60% 이상이 염색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아직 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에 젊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흰 머리를 보여주고 싶지 않은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리고 80대가 되면 염색률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는데요.

사회통념상 그땐 염색을 안 해도 괜찮은 나이라고 여기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질문>
40대에게도 이렇게 고민인데 10~30대 젊은층 중에서도 흰머리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많다면서요? 흰머리가 이렇게 빨리 나는 이유는 뭔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나는 흰머리를 '새치'라고 부르죠.

사실 이건 위안삼아 하는 말이고 의학적으로는 흰머리와 같은 말인데요.

아무래도 흰머리가 노화의 상징이다 보니, 젊은 사람한테 생기면 스트레스가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는 건 평균 41세였습니다.

남자와 여자, 성별에 따른 차이도 거의 없어서 40대 넘어가면서 흰머리가 나는건 일반적인 노화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흰머리가 집중되는 부위는 남녀가 달랐는데요.

여자는 앞머리, 정수리 등 골고루 흰머리가 나는 반면에 남자는 주로 옆머리와 뒷머리에 흰머리가 많이 났습니다.

<질문>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면 대부분 염색으로 가리곤 하잖아요. 하지만 흰머리가 난다고 몸에 해가 되는 건 아니죠?

<답변>
그렇죠.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건 결코, 질병이 아니지만, 심하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마흔 살이 되기도 전에 흰머리가 생긴 사람의 비율은 10명 중 4명꼴로 결코 적은 편이 아닌데요.

왜 흰머리가 일찍 생기는걸까요?

서울대병원 피부과 의료진이 흰머리가 일찍 생긴 일이십대 남성 천6백여 명을 분석해봤습니다.

조발 흰머리의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바로 가족력이었습니다.

부모가 이른 나이에 흰 머리가 났다면 자식도 그럴 위험이 19배나 올라갔습니다.

특히 아버지쪽 영향력이 더 컸습니다.

그리고 비만이 있으면 흰머리가 일찔 날 위험이 2.6배나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만과 흰머리 발생의 관계를 밝힌 건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지막 하나는 흡연이었는데요.

하루에 한갑씩 5년이상 담배를 피운 경우, 조기 흰머리 발생위험이 1.6배나 됐습니다.

비만과 흡연 모두, 모낭에서 멜라닌 세포가 검정 색소를 만들어내지 못하도록 산화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질문>
젊을 때 흰머리를 미리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요?

<답변>
흰머리의 위험 인자 중 타고난 가족력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교정 가능한 요인이 있죠.

젊었을 때, 흰머리가 생기기 전에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히 운동하고 식사량을 조절하는게 예방법이겠죠.

여기에 흡연자일 경우 금연까지 한다면 머리카락 모낭의 노화를 획기적으로 늦춰서 흰머리 10개 날걸 1개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 한 가지 더 강조하자면, 스트레슨데요.

스트레스가 심할 때 흰머리 발생위험도 1.6배 더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적절히 스트레스를 풀거나 줄여나가는 게 검은 머리 오래 유지하며 젊게 사는 비결입니다.

<앵커 멘트>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5분 건강 톡톡] 노화의 신호탄 흰머리, 젊다고 방심은 금물
    • 입력 2015-08-25 08:47:52
    • 수정2015-08-25 08:55:4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매주 화요일,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하는 ‘5분 건강 톡톡’ 시간입니다.

나이들면서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흰머리죠.

뽑거나 염색을 해도 자꾸 자라는 흰머리를 막는 건 쉽지 않은데요.

이 흰머리는 중장년층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20~30대, 심지어 10대 학생들도 흰머리 고민에서 자유롭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오늘 건강톡톡에선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흰머리 건강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먼저 흰머리는 왜 생기는 건가요?

<답변>
요즘에 저도 흰머리가 점점 많아져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인데요.

일단 검은 머리가 흰 머리로 변하는 건 기본적으로 노화현상입니다.

그렇다면 검은색이 왜 하얀색으로 변할까요?

머리카락이 끝에는 뿌리처럼 생긴 모낭이 있는데요.

모낭에 멜라닌 세포라는 게 있어서 여기서 검은 색소를 만들기 때문에

검은색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는 겁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이 모낭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숫자가 줄어들면서 검정 색소를 합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순백색의 흰머리가 자라게 되는 겁니다.

<질문>
검은색에서 회색을 거쳐 흰머리로 변하는 게 아니군요.

<답변>
네, 머리카락 색이 회색으로 보이는 건 검은색 머리털과 새로 생긴 하얀색 머리털이 섞여서 회색처럼 보이기 때문인데요.

처음엔 흰색 머리털이 잘 보이지 않지만, 검은색 머리털보다 많아지면서 머리 전체가 회색으로 변한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실제로 머리의 회색정도를 흰머리 비율로 따져보는데요.

전체 머리의 흰머리가 20% 미만이면 1단계 20~40%는 2단계 40~60%는 3단계 60~80%는 4단계 80% 이상을 5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5단계 정도면 백발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질문>
흰머리가 노화의 한 과정이라고 한다면, 언제부터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나요?

<답변>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요.

서울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우리나라 사람 천여 명의 흰머리 실태를 조사했더니 늙어보인다는 미용적인 문제가 큽니다.

현재로선 흰머리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유일한 대안이 염색하는 건데요.

실제로 흰머리 때문에 염색을 하는 나이를 조사해봤더니, 오육십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60% 이상이 염색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아직 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에 젊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흰 머리를 보여주고 싶지 않은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리고 80대가 되면 염색률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는데요.

사회통념상 그땐 염색을 안 해도 괜찮은 나이라고 여기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질문>
40대에게도 이렇게 고민인데 10~30대 젊은층 중에서도 흰머리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많다면서요? 흰머리가 이렇게 빨리 나는 이유는 뭔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나는 흰머리를 '새치'라고 부르죠.

사실 이건 위안삼아 하는 말이고 의학적으로는 흰머리와 같은 말인데요.

아무래도 흰머리가 노화의 상징이다 보니, 젊은 사람한테 생기면 스트레스가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는 건 평균 41세였습니다.

남자와 여자, 성별에 따른 차이도 거의 없어서 40대 넘어가면서 흰머리가 나는건 일반적인 노화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흰머리가 집중되는 부위는 남녀가 달랐는데요.

여자는 앞머리, 정수리 등 골고루 흰머리가 나는 반면에 남자는 주로 옆머리와 뒷머리에 흰머리가 많이 났습니다.

<질문>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면 대부분 염색으로 가리곤 하잖아요. 하지만 흰머리가 난다고 몸에 해가 되는 건 아니죠?

<답변>
그렇죠.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건 결코, 질병이 아니지만, 심하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마흔 살이 되기도 전에 흰머리가 생긴 사람의 비율은 10명 중 4명꼴로 결코 적은 편이 아닌데요.

왜 흰머리가 일찍 생기는걸까요?

서울대병원 피부과 의료진이 흰머리가 일찍 생긴 일이십대 남성 천6백여 명을 분석해봤습니다.

조발 흰머리의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바로 가족력이었습니다.

부모가 이른 나이에 흰 머리가 났다면 자식도 그럴 위험이 19배나 올라갔습니다.

특히 아버지쪽 영향력이 더 컸습니다.

그리고 비만이 있으면 흰머리가 일찔 날 위험이 2.6배나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만과 흰머리 발생의 관계를 밝힌 건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지막 하나는 흡연이었는데요.

하루에 한갑씩 5년이상 담배를 피운 경우, 조기 흰머리 발생위험이 1.6배나 됐습니다.

비만과 흡연 모두, 모낭에서 멜라닌 세포가 검정 색소를 만들어내지 못하도록 산화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질문>
젊을 때 흰머리를 미리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요?

<답변>
흰머리의 위험 인자 중 타고난 가족력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교정 가능한 요인이 있죠.

젊었을 때, 흰머리가 생기기 전에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히 운동하고 식사량을 조절하는게 예방법이겠죠.

여기에 흡연자일 경우 금연까지 한다면 머리카락 모낭의 노화를 획기적으로 늦춰서 흰머리 10개 날걸 1개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 한 가지 더 강조하자면, 스트레슨데요.

스트레스가 심할 때 흰머리 발생위험도 1.6배 더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적절히 스트레스를 풀거나 줄여나가는 게 검은 머리 오래 유지하며 젊게 사는 비결입니다.

<앵커 멘트>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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