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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정근우 “100안타·20도루는 내 자존심”
입력 2015.08.25 (09:48) 수정 2015.08.25 (10:38) 연합뉴스
"20도루, 꼭 해야죠."

한화 이글스 2루수 정근우(33)는 '10년 연속 20도루'가 화두에 오르자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주말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정근우는 "100안타와 20도루 달성은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라며 "20도루도 꼭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100안타는 이미 채웠다. 정근우는 16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100안타째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7번째로 10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그에 앞서 양준혁이 16시즌 연속, 박한이가 14시즌 연속, 이승엽이 13시즌, 김태균이 11시즌, 장성호·마해영이 10시즌 연속 이 기록을 세웠다.

수비 부담이 큰 2루수와 유격수 중 10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건, 정근우가 처음이다.

정근우는 KBO 최초 기록 달성도 눈앞에 뒀다.

정근우는 올 시즌 16도루에 성공했다. 4개를 추가하면 10년 연속 20도루의 금자탑을 쌓는다. 아직 한국프로야구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2005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근우는 2006년부터 주전 선수로 뛰었고, 매 시즌 100안타·20도루를 채웠다.

위기는 있었다. 정근우는 "2011년이 큰 위기였다. 마지막 경기에서 100안타와 20도루를 채웠다"고 떠올렸다.

2011년 정근우는 무릎에 공을 맞는 등 부상에 시달려 정규시즌에 90경기만 나섰고, 정확히는 정규시즌 팀의 마지막 두 번째 경기에서 100안타·20도루를 기록했다.

그해 10월 5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2타수 2안타 볼넷 2개로 100% 출루에 성공한 그는 1회초 2루 도루도 성공했다. 이날 100안타와 20도루를 채운 정근우는 홀가분한 심정으로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6일 KIA전에서는 휴식을 취하며, KIA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올해도 정근우는 위기를 맞았다. 스프링캠프에서 턱에 공을 맞았고 4월 22일에야 1군 무대를 밟았다.

복귀 초반에는 타격 부진에 시달려 마음고생도 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를수록 정근우는 국내 최정상 2루수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24일까지 정근우의 성적은 타율 0.301(346타수 104안타) 6홈런 52타점 16도루다.

정근우는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다. 안타 하나라도 더 치고, 도루가 필요할 땐 뛰어야 한다"며 "이렇게 집중하다 보면 개인 기록도 쌓인다. 남은 시즌도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 꾸준한 정근우 “100안타·20도루는 내 자존심”
    • 입력 2015-08-25 09:48:30
    • 수정2015-08-25 10:38:43
    연합뉴스
"20도루, 꼭 해야죠."

한화 이글스 2루수 정근우(33)는 '10년 연속 20도루'가 화두에 오르자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주말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정근우는 "100안타와 20도루 달성은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라며 "20도루도 꼭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100안타는 이미 채웠다. 정근우는 16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100안타째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7번째로 10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그에 앞서 양준혁이 16시즌 연속, 박한이가 14시즌 연속, 이승엽이 13시즌, 김태균이 11시즌, 장성호·마해영이 10시즌 연속 이 기록을 세웠다.

수비 부담이 큰 2루수와 유격수 중 10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건, 정근우가 처음이다.

정근우는 KBO 최초 기록 달성도 눈앞에 뒀다.

정근우는 올 시즌 16도루에 성공했다. 4개를 추가하면 10년 연속 20도루의 금자탑을 쌓는다. 아직 한국프로야구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2005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근우는 2006년부터 주전 선수로 뛰었고, 매 시즌 100안타·20도루를 채웠다.

위기는 있었다. 정근우는 "2011년이 큰 위기였다. 마지막 경기에서 100안타와 20도루를 채웠다"고 떠올렸다.

2011년 정근우는 무릎에 공을 맞는 등 부상에 시달려 정규시즌에 90경기만 나섰고, 정확히는 정규시즌 팀의 마지막 두 번째 경기에서 100안타·20도루를 기록했다.

그해 10월 5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2타수 2안타 볼넷 2개로 100% 출루에 성공한 그는 1회초 2루 도루도 성공했다. 이날 100안타와 20도루를 채운 정근우는 홀가분한 심정으로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6일 KIA전에서는 휴식을 취하며, KIA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올해도 정근우는 위기를 맞았다. 스프링캠프에서 턱에 공을 맞았고 4월 22일에야 1군 무대를 밟았다.

복귀 초반에는 타격 부진에 시달려 마음고생도 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를수록 정근우는 국내 최정상 2루수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24일까지 정근우의 성적은 타율 0.301(346타수 104안타) 6홈런 52타점 16도루다.

정근우는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다. 안타 하나라도 더 치고, 도루가 필요할 땐 뛰어야 한다"며 "이렇게 집중하다 보면 개인 기록도 쌓인다. 남은 시즌도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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