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연맹 “캠핑장 해약시 과다한 위약금 요구 피해 많아”

캠핑장 예약을 해약할 때 위약금을 과다하게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해 발생하는 소비자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올해 7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캠핑장 관련 소비자 불만 142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취소와 관련된 불만이 90건으로 전체의 63.4%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취소와 관련된 불만 가운데는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불만이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환급을 거부하는 피해가 25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환불규정을 모르거나 소비자에게 불리한 불공정 약관을 쓰는 사업자가 많아 캠핑사업자에 대한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비자들은 기후변화나 천재지변으로 숙박업소 이용이 불가능할 때 계약금을 환급받을 수 있지만 기상청이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한 경우로 한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