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절반 “여름휴가 못 간다”

입력 2015.08.25 (12:46) 수정 2015.08.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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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멀고 긴 휴가보다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소박한 휴가를 즐기는 프랑스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원인 때문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마리씨 부부는 집에서 고작 3킬로미터 떨어진 연못가 캠핑장으로 피서를 왔습니다.

한 달 250만원의 연금으로 빠듯한 노년 생활을 보내는 이 부부는 11년째 이곳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리(퇴직자) : "아름답잖아요. 숲과 연못이 있고 휴식하기에 딱이예요."

맞벌이 부부인 악셀씨도 올 해 예산 부족으로 긴 휴가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악셀(심리학자) : "맞벌이 하는 아내가 일 때문에 여름 휴가를 낼 수 없었어요."

결국 그가 선택한 올 여름 휴가는 딸을 위해 일주일 동안 매일 놀이공원을 찾는 건데요.

<인터뷰> 레아(만 7살) : "놀이공원에서도 멀리 휴가를 떠나온 것과 같은 기분인가요? (노랑) 네. (흰색) 어떤 점이 휴가와 같아요? (노랑) 노는거요.(흰색)"

이처럼 올해 여름 휴가를 떠나지 못한 프랑스인들이 전체의 절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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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인 절반 “여름휴가 못 간다”
    • 입력 2015-08-25 12:47:45
    • 수정2015-08-25 13:05:35
    뉴스 12
<앵커 멘트>

멀고 긴 휴가보다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소박한 휴가를 즐기는 프랑스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원인 때문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마리씨 부부는 집에서 고작 3킬로미터 떨어진 연못가 캠핑장으로 피서를 왔습니다.

한 달 250만원의 연금으로 빠듯한 노년 생활을 보내는 이 부부는 11년째 이곳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리(퇴직자) : "아름답잖아요. 숲과 연못이 있고 휴식하기에 딱이예요."

맞벌이 부부인 악셀씨도 올 해 예산 부족으로 긴 휴가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악셀(심리학자) : "맞벌이 하는 아내가 일 때문에 여름 휴가를 낼 수 없었어요."

결국 그가 선택한 올 여름 휴가는 딸을 위해 일주일 동안 매일 놀이공원을 찾는 건데요.

<인터뷰> 레아(만 7살) : "놀이공원에서도 멀리 휴가를 떠나온 것과 같은 기분인가요? (노랑) 네. (흰색) 어떤 점이 휴가와 같아요? (노랑) 노는거요.(흰색)"

이처럼 올해 여름 휴가를 떠나지 못한 프랑스인들이 전체의 절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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