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북, 대한민국에 사과·유감 표명한 첫 사례”

입력 2015.08.25 (16:06) 수정 2015.08.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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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고위급 접촉에 참여한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남북 합의와 관련해 북측이 북한을 주어로 해서 우리 대한민국 정부에 사과와 유감 표명을 확실하게 한 첫번째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오늘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이번 합의는 북측의 도발과 보상, 협의, 재도발의 악순환을 끊는 디딤돌을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도발을 막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게 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장관은 그러면서 북측이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을 때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고, 이는 국민의 뜻이 하나로 모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또 우리는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 등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한 반면, 북측은 도발을 부인하며 남측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해야 이른바 준전시 상태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맞섰다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홍 장관은 우리 측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포격 도발이나 지뢰 도발과 같은 행동을 재발하면 반드시 응징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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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용표 “북, 대한민국에 사과·유감 표명한 첫 사례”
    • 입력 2015-08-25 16:06:36
    • 수정2015-08-25 16:07:31
    정치
남북간 고위급 접촉에 참여한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남북 합의와 관련해 북측이 북한을 주어로 해서 우리 대한민국 정부에 사과와 유감 표명을 확실하게 한 첫번째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오늘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이번 합의는 북측의 도발과 보상, 협의, 재도발의 악순환을 끊는 디딤돌을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도발을 막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게 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장관은 그러면서 북측이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을 때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고, 이는 국민의 뜻이 하나로 모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또 우리는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 등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한 반면, 북측은 도발을 부인하며 남측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해야 이른바 준전시 상태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맞섰다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홍 장관은 우리 측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포격 도발이나 지뢰 도발과 같은 행동을 재발하면 반드시 응징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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