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영화다] 도시인들을 위한 음악 동화…‘비긴 어게인’

입력 2015.08.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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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gnal. lost stars – adam levine (track 1)

한편의 영화를 OST로 함께 들어보는 시간, 음악은 영화다..
오늘의 영화는 최근 몇 년 사이 개봉된 영화의 OST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중 하나죠.
영화 <비긴 어게인>입니다.

M.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 keira knightley (track 2)

그레타와 데이브는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싱어 송 라이터 커플입니다.
무명 가수였던 그들은 데이브가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풍운의 꿈을 안고 함께 뉴욕으로 오게 되죠.
비교도 못할 정도의 좋은 환경과 기회..
사랑도 인생도.. 모든 것을 함께 하는 이 커플에게
인생의 새로운 서광이 비추는 듯합니다.

M. a higer place – adam levine (track 6)

새로운 삶에 대한 설렘도 잠시..
환경이 바뀌면 남자의 마음은 변할 수밖에 없는 걸까요.
그저 함께 음악을 만드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는 달리
스타가 된 데이브의 눈은 이제 다른 것들을 좇기 시작합니다.
안타깝게도 그중에는 다른 여자들의 유혹도 있고요.
한쪽이 갑자기 성공해버린 커플의 뻔한 이야기죠.

M. a step you can't take back – keira knightley (track 12)

한편, 한 때 잘나가던 음반 프로듀서였지만
이제는 구닥다리 취급 받는 댄..
회사에서 해고되고 가족과도 멀어진 그는
생의 나락에서 밤거리를 헤매다 우연히 들른 라이브 클럽에서
그레타가 부르는 노래를 듣게 됩니다.

M. lost stars – keira knightley (track 5)

그레타의 노래에서 뭔가를 발견한 댄..
동물적인 감각을 발휘해 그녀에게 음반 제작을 제안합니다.
어렵게 결심한 그레타..
둘은 상실이란 공통의 연대감 위에서
메이저 회사의 방식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하고 싶었던 음악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M. like a fool – keira knightley (track 7)

거리 밴드를 만들어 뉴욕의 거리를 배경으로
노래를 녹음해나가는 그레타와 댄..
마치 버스킹 밴드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만든 음악은 보란 듯이 성공을 가져다줄까요?
그레타와 댄의 사이엔 아무 일 없을까요?
또 성공하자마자 여친 저버렸던 그 쓰레기 녀석은 어떻게 됐을까요?

M. no one else like you – adam levine (track 3)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들이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흐뭇하게 바라보실 수밖에 없을 거예요.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에서 즐거운 부분들만
마치 동화처럼 유쾌하게 잘 그려져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도시인들을 위한 음악 동화..
<비긴 어게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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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은 영화다] 도시인들을 위한 음악 동화…‘비긴 어게인’
    • 입력 2015-08-25 20:10:15
    음악은 영화다
 Signal. lost stars – adam levine (track 1) 한편의 영화를 OST로 함께 들어보는 시간, 음악은 영화다.. 오늘의 영화는 최근 몇 년 사이 개봉된 영화의 OST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중 하나죠. 영화 <비긴 어게인>입니다. M.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 keira knightley (track 2) 그레타와 데이브는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싱어 송 라이터 커플입니다. 무명 가수였던 그들은 데이브가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풍운의 꿈을 안고 함께 뉴욕으로 오게 되죠. 비교도 못할 정도의 좋은 환경과 기회.. 사랑도 인생도.. 모든 것을 함께 하는 이 커플에게 인생의 새로운 서광이 비추는 듯합니다. M. a higer place – adam levine (track 6) 새로운 삶에 대한 설렘도 잠시.. 환경이 바뀌면 남자의 마음은 변할 수밖에 없는 걸까요. 그저 함께 음악을 만드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는 달리 스타가 된 데이브의 눈은 이제 다른 것들을 좇기 시작합니다. 안타깝게도 그중에는 다른 여자들의 유혹도 있고요. 한쪽이 갑자기 성공해버린 커플의 뻔한 이야기죠. M. a step you can't take back – keira knightley (track 12) 한편, 한 때 잘나가던 음반 프로듀서였지만 이제는 구닥다리 취급 받는 댄.. 회사에서 해고되고 가족과도 멀어진 그는 생의 나락에서 밤거리를 헤매다 우연히 들른 라이브 클럽에서 그레타가 부르는 노래를 듣게 됩니다. M. lost stars – keira knightley (track 5) 그레타의 노래에서 뭔가를 발견한 댄.. 동물적인 감각을 발휘해 그녀에게 음반 제작을 제안합니다. 어렵게 결심한 그레타.. 둘은 상실이란 공통의 연대감 위에서 메이저 회사의 방식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하고 싶었던 음악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M. like a fool – keira knightley (track 7) 거리 밴드를 만들어 뉴욕의 거리를 배경으로 노래를 녹음해나가는 그레타와 댄.. 마치 버스킹 밴드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만든 음악은 보란 듯이 성공을 가져다줄까요? 그레타와 댄의 사이엔 아무 일 없을까요? 또 성공하자마자 여친 저버렸던 그 쓰레기 녀석은 어떻게 됐을까요? M. no one else like you – adam levine (track 3)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들이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흐뭇하게 바라보실 수밖에 없을 거예요.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에서 즐거운 부분들만 마치 동화처럼 유쾌하게 잘 그려져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도시인들을 위한 음악 동화.. <비긴 어게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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