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헤드라인]

北 ‘지뢰 도발’ 유감 표명…남북대화 물꼬

나흘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우리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지뢰 도발에 대한 '유감 표명'을 받아냈습니다. 남북은 이른 시일 내에 당국자 회담을 개최하기로 해 중단됐던 대화 물꼬도 트였습니다.

대북 확성기 중단…北 잠수함 복귀

합의 결과에 따라, 우리 군은 오늘 정오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북한 잠수함이 복귀한 것 외에 전방에 배치된 북한군 전력의 철수 움직임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추석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추진

남북이 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함에 따라 실무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생존자 확인과 명단 교환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상봉은 추석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까지 언급…통일부 장관에게 듣는다

남북 고위급 접촉은 협상 과정에서 전쟁까지 언급되는 등 수차례 고비를 맞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의를 이끌어 낸 주역인 홍용표 통일부 장관에게서 당시 상황을 들어봅니다.

‘고니’ 동해상으로 북상…강풍 피해 잇따라

태풍 '고니'가 동해 상으로 북상하면서 영동지방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강풍에 버스 정류장의 유리창이 깨지면서 7명이 다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