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잠수함 일부 복귀…‘준전시 상태’ 해제 발표

입력 2015.08.25 (21:04) 수정 2015.08.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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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따라 북한군은 준 전시상태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잠수함 전력이 복귀한 것 외에, 비무장지대 등에서 전방 배치된 전력들의 철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군 동향을 이하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미 감시망에서 사라졌던 북한군 잠수함 50척 가운데 일부가 오늘 오전, 기지로 돌아가는 징후가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북상하는 태풍 때문에 수심 깊이 잠항하지 못하는 잠수정들이 우선 피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북한 잠수함들의 복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는 안개가 끼고 비가 와 북한군 초소 총안구의 개폐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군은 밝혔습니다.

증강배치된 북한군 포병 전력 역시 철수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군이 전방지역에 내려진 준전시상태 해제를 발표했지만 군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민석(대변인) : "또 다른 도발 우려에 대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대비할 것입니다."

군은 특히 이번 사태 때 남하한 북한의 공기 부양정 20여대와 특수부대의 복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NLL 북쪽 60여 킬로미터까지 전진배치된 이들 기습 침투 전력이 북쪽 철산군 기지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서해 5도에 치명적 위협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군은 B-52 전략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핵잠수함 등의 한반도 전개 방안도 북한군의 움직임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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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잠수함 일부 복귀…‘준전시 상태’ 해제 발표
    • 입력 2015-08-25 21:05:36
    • 수정2015-08-25 22: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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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따라 북한군은 준 전시상태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잠수함 전력이 복귀한 것 외에, 비무장지대 등에서 전방 배치된 전력들의 철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군 동향을 이하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미 감시망에서 사라졌던 북한군 잠수함 50척 가운데 일부가 오늘 오전, 기지로 돌아가는 징후가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북상하는 태풍 때문에 수심 깊이 잠항하지 못하는 잠수정들이 우선 피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북한 잠수함들의 복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는 안개가 끼고 비가 와 북한군 초소 총안구의 개폐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군은 밝혔습니다.

증강배치된 북한군 포병 전력 역시 철수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군이 전방지역에 내려진 준전시상태 해제를 발표했지만 군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민석(대변인) : "또 다른 도발 우려에 대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대비할 것입니다."

군은 특히 이번 사태 때 남하한 북한의 공기 부양정 20여대와 특수부대의 복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NLL 북쪽 60여 킬로미터까지 전진배치된 이들 기습 침투 전력이 북쪽 철산군 기지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서해 5도에 치명적 위협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군은 B-52 전략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핵잠수함 등의 한반도 전개 방안도 북한군의 움직임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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