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산가족 상봉’ 추진…실무작업 본격화

입력 2015.08.25 (21:09) 수정 2015.08.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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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가족 상봉 합의와 관련해 눈에 띄는 건, 남북이 이번 추석 뿐 아니라 상봉 정례화의 길을 열었다는 점입니다.

한달여 밖에 남지않은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한은 이번 협상에서 추석을 계기로 이산 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그 이후에도 상봉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상봉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는 당장 테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실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헤어진 시기가 6.25 이전인지, 이후인지) 이후야. 6.25나고 바로 (헤어졌으니까)"

우선 다음달 초 열리는 실무 접촉 전까지 상봉 신청 접수와 생존자 확인 작업 등을 벌이게 됩니다.

실무 접촉이 마무리되면 합의 내용을 토대로 상봉 후보자를 선정한 뒤, 북측과 생사확인 절차를 거쳐 생존자 가운데 최종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생존자 확인과 남북간 명단 교환에 한달 정도 걸리는 걸 감안하면 상봉 행사는 추석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소는 금강산 면회소에서, 규모는 일단 이전 수준인 백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서신교환 등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성근(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 "이산가족의 고령화를 생각할때는 상시적으로 만나야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이 부분도 앞으로 저희들이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고령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을 위해 올해 안에 이산가족 6만여 명의 명단을 북측과 교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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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이산가족 상봉’ 추진…실무작업 본격화
    • 입력 2015-08-25 21:10:49
    • 수정2015-08-26 08: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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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가족 상봉 합의와 관련해 눈에 띄는 건, 남북이 이번 추석 뿐 아니라 상봉 정례화의 길을 열었다는 점입니다.

한달여 밖에 남지않은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한은 이번 협상에서 추석을 계기로 이산 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그 이후에도 상봉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상봉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는 당장 테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실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헤어진 시기가 6.25 이전인지, 이후인지) 이후야. 6.25나고 바로 (헤어졌으니까)"

우선 다음달 초 열리는 실무 접촉 전까지 상봉 신청 접수와 생존자 확인 작업 등을 벌이게 됩니다.

실무 접촉이 마무리되면 합의 내용을 토대로 상봉 후보자를 선정한 뒤, 북측과 생사확인 절차를 거쳐 생존자 가운데 최종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생존자 확인과 남북간 명단 교환에 한달 정도 걸리는 걸 감안하면 상봉 행사는 추석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소는 금강산 면회소에서, 규모는 일단 이전 수준인 백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서신교환 등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성근(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 "이산가족의 고령화를 생각할때는 상시적으로 만나야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이 부분도 앞으로 저희들이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고령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을 위해 올해 안에 이산가족 6만여 명의 명단을 북측과 교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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