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게이틀린, 세계육상 200m 무난히 예선 통과

입력 2015.08.25 (21:16) 수정 2015.08.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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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와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이 무난하게 남자 200m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100m에서 극적인 승부를 펼친 둘은 200m에서도 세계의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볼트는 25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예선 3조 경기에서 20초28로 결승선을 통과해 조 1위를 차지했다.

150m 지점에서 다른 선수들을 크게 앞선 볼트는 속도를 줄이며 체력을 아꼈다.

게이틀린은 4조 예선에 나서 20초19를 기록, 조 1위를 차지했다. 게이틀린도 직선 주로에 진입한 후에는 여유 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준결승과 결승전에 대비했다.

200m 세계기록(19초19) 보유자인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대회 남자 200m에서 우승했다. 베이징에서 이 종목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노린다.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은 20초13. 하지만 볼트는 베이징 육상선수권 결승전에서는 19초대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게이틀린은 2005년 헬싱키 대회 이후 10년 만에 200m 우승에 도전한다.

게이틀린은 올해 6월 전미육상선수권대회 200m 결승에서 19초57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기록이자 올 시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집계한 남자 200m 최고 기록이다.

한편,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 육상 단거리 유망주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16)는 게이틀린과 같은 4조에서 달려 20초35로 조 2위를 기록했다.

올해 7월에 열린 2015 세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200m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해 일본을 들끓게 한 사니 브라운은 처음 참가한 성인 국제대회에서 200m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자 200m 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결승은 27일 오후 9시 5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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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트·게이틀린, 세계육상 200m 무난히 예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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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8-25 21:18:16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와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이 무난하게 남자 200m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100m에서 극적인 승부를 펼친 둘은 200m에서도 세계의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볼트는 25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예선 3조 경기에서 20초28로 결승선을 통과해 조 1위를 차지했다.

150m 지점에서 다른 선수들을 크게 앞선 볼트는 속도를 줄이며 체력을 아꼈다.

게이틀린은 4조 예선에 나서 20초19를 기록, 조 1위를 차지했다. 게이틀린도 직선 주로에 진입한 후에는 여유 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준결승과 결승전에 대비했다.

200m 세계기록(19초19) 보유자인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대회 남자 200m에서 우승했다. 베이징에서 이 종목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노린다.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은 20초13. 하지만 볼트는 베이징 육상선수권 결승전에서는 19초대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게이틀린은 2005년 헬싱키 대회 이후 10년 만에 200m 우승에 도전한다.

게이틀린은 올해 6월 전미육상선수권대회 200m 결승에서 19초57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기록이자 올 시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집계한 남자 200m 최고 기록이다.

한편,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 육상 단거리 유망주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16)는 게이틀린과 같은 4조에서 달려 20초35로 조 2위를 기록했다.

올해 7월에 열린 2015 세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200m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해 일본을 들끓게 한 사니 브라운은 처음 참가한 성인 국제대회에서 200m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자 200m 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결승은 27일 오후 9시 5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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