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혁 7이닝 무실점’ 기아, 연장 접전 SK 제압

입력 2015.08.25 (22:35) 수정 2015.08.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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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간 경기에서 KIA가 축배를 들었다.

5위 KIA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8위 SK와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양 팀 투수들이 훌륭한 피칭을 보이면서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KIA 선발 임준혁은 데뷔 이래 최다 이닝인 7이닝을 소화하면서 6피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가 이날 던진 102개의 공은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당초 이날 SK 선발이었던 김광현이 담 증세를 호소하면서 갑작스럽게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는 1⅓이닝, 박희수한테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채병용은 4⅔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막았다.

SK는 6회말 기회를 맞았다.

박정권이 임준혁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쳐낸 뒤 이명기가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정의윤의 3루수 앞 안타 때 3루주자 박정권이 아웃된 데 이어 최정은 1루수 파울 플라이, 이재원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KIA에게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김민우가 채병용한테서 마운드를 물려받은 윤길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브렛 필이 우중간 안타를 쳐 무사 1, 3루가 됐다.

이범호의 유격수 뜬공에 이어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지만, 후속타자 황대인과 이홍구의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전환됐다.

정규이닝이 0-0으로 끝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기나긴 0의 행렬은 10회초에 깨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홍구가 펜스를 직접 맞히는 우중간 3루타를 때려낸 뒤 대타 백용환의 뜬공을 중견수 조동화가 잡아 홈으로 송구했다.

주심은 대주자 고영우의 아웃을 선언했지만 심판 합의 판정 이후 세이프로 번복했다.

SK의 방망이가 10회말 침묵하면서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잠실), NC 다이노스-LG 트윈스(마산),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대전), 넥센 히어로즈-케이티 위즈(목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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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준혁 7이닝 무실점’ 기아, 연장 접전 SK 제압
    • 입력 2015-08-25 22:35:13
    • 수정2015-08-25 23:00:45
    연합뉴스
중위권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간 경기에서 KIA가 축배를 들었다.

5위 KIA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8위 SK와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양 팀 투수들이 훌륭한 피칭을 보이면서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KIA 선발 임준혁은 데뷔 이래 최다 이닝인 7이닝을 소화하면서 6피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가 이날 던진 102개의 공은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당초 이날 SK 선발이었던 김광현이 담 증세를 호소하면서 갑작스럽게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는 1⅓이닝, 박희수한테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채병용은 4⅔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막았다.

SK는 6회말 기회를 맞았다.

박정권이 임준혁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쳐낸 뒤 이명기가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정의윤의 3루수 앞 안타 때 3루주자 박정권이 아웃된 데 이어 최정은 1루수 파울 플라이, 이재원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KIA에게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김민우가 채병용한테서 마운드를 물려받은 윤길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브렛 필이 우중간 안타를 쳐 무사 1, 3루가 됐다.

이범호의 유격수 뜬공에 이어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지만, 후속타자 황대인과 이홍구의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전환됐다.

정규이닝이 0-0으로 끝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기나긴 0의 행렬은 10회초에 깨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홍구가 펜스를 직접 맞히는 우중간 3루타를 때려낸 뒤 대타 백용환의 뜬공을 중견수 조동화가 잡아 홈으로 송구했다.

주심은 대주자 고영우의 아웃을 선언했지만 심판 합의 판정 이후 세이프로 번복했다.

SK의 방망이가 10회말 침묵하면서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잠실), NC 다이노스-LG 트윈스(마산),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대전), 넥센 히어로즈-케이티 위즈(목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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