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균형 깨뜨린 10회초 이홍구의 결정적 3루타

입력 2015.08.25 (22:48) 수정 2015.08.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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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0-0의 균형을 깨뜨린 주인공은 이홍구(25·KIA 타이거즈)였다.

이홍구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 간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정규이닝이 0-0으로 끝나자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이홍구는 10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펜스를 직접 맞히는 우중간 3루타를 때려냈다.

이홍구는 대주자 고영우로 교체됐고, 이어 대타 백용환의 뜬공을 중견수 조동화가 잡아 홈으로 송구했다.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심판 합의 판정 이후 세이프로 번복했다.

이홍구의 3루타에서 비롯된 득점이 이날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이홍구는 "타격코치께서 직구 하나만 노리라고 조언해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홍구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는 않다.

90경기에 나와 시즌 타율이 0.233(180타수 42안타)에 불과하다. 6, 7월 타율은 각각 0.111(36타수 4안타), 0.189(37타수 7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홍구는 극적인 순간에 종종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4월 29일 광주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는 대타 만루포로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김기태 KIA 감독은 "힘든 연장 승부였지만 중요한 순간에 결승점을 뽑아내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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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 균형 깨뜨린 10회초 이홍구의 결정적 3루타
    • 입력 2015-08-25 22:48:54
    • 수정2015-08-25 23:00:45
    연합뉴스
기나긴 0-0의 균형을 깨뜨린 주인공은 이홍구(25·KIA 타이거즈)였다.

이홍구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 간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정규이닝이 0-0으로 끝나자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이홍구는 10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펜스를 직접 맞히는 우중간 3루타를 때려냈다.

이홍구는 대주자 고영우로 교체됐고, 이어 대타 백용환의 뜬공을 중견수 조동화가 잡아 홈으로 송구했다.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심판 합의 판정 이후 세이프로 번복했다.

이홍구의 3루타에서 비롯된 득점이 이날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이홍구는 "타격코치께서 직구 하나만 노리라고 조언해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홍구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는 않다.

90경기에 나와 시즌 타율이 0.233(180타수 42안타)에 불과하다. 6, 7월 타율은 각각 0.111(36타수 4안타), 0.189(37타수 7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홍구는 극적인 순간에 종종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4월 29일 광주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는 대타 만루포로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김기태 KIA 감독은 "힘든 연장 승부였지만 중요한 순간에 결승점을 뽑아내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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