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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유감’…합의문 명기도 ‘의미’
입력 2015.08.25 (23:12) 수정 2015.08.26 (00:50)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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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합의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북한의 유감 표명입니다.

특히 남북간 공식 합의문에서 주체를 북한으로 명기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건 2002년 제2연평해전 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2002년 7월 25일) : "얼마 전 서해 해상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무력 충돌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이후 13년 만에 이뤄진 유감 표명은, 방식에서도 전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1968년 1·21 사건과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때는 구두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1996년 강릉 잠수함 침투, 그리고 2002년 연평해전 때도 주체를 밝히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유감 성명을 냈습니다.

주체를 북한으로 명시해서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남북이 함께 작성한 합의문 형식으로 유감을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과거엔 유감 표명을) 자기 방식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남과 북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한 최초의 사례라고 봅니다"

우리 정부는 또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할 경우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있다는 취지의 문구를 통해 재발 방지책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등 숱한 도발에 책임을 회피해왔던 북한.

이번엔 확성기 방송 중단이라는 성과를 얻어내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진전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이례적 ‘유감’…합의문 명기도 ‘의미’
    • 입력 2015-08-25 23:20:55
    • 수정2015-08-26 00: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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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합의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북한의 유감 표명입니다.

특히 남북간 공식 합의문에서 주체를 북한으로 명기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건 2002년 제2연평해전 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2002년 7월 25일) : "얼마 전 서해 해상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무력 충돌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이후 13년 만에 이뤄진 유감 표명은, 방식에서도 전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1968년 1·21 사건과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때는 구두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1996년 강릉 잠수함 침투, 그리고 2002년 연평해전 때도 주체를 밝히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유감 성명을 냈습니다.

주체를 북한으로 명시해서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남북이 함께 작성한 합의문 형식으로 유감을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과거엔 유감 표명을) 자기 방식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남과 북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한 최초의 사례라고 봅니다"

우리 정부는 또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할 경우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있다는 취지의 문구를 통해 재발 방지책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등 숱한 도발에 책임을 회피해왔던 북한.

이번엔 확성기 방송 중단이라는 성과를 얻어내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진전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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