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국면 전환…남북 회담 형식은?

입력 2015.08.25 (23:15) 수정 2015.08.2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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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합의에 따라 당장 다음달 부터 다시 시작될 남북 당국회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형식으로 무엇을 논의하게 될지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장 눈앞에 다가온 남북 대화는 다음 달 초 개최가 합의된 적십자 실무접촉입니다.

지난해 2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연 뒤 중단됐던 적십자 실무접촉이 1년 반 만에 재개되는 겁니다.

북한은 또 빠른 시일 내 당국 간 회담을 갖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남북 당국이 금강산 관광과 5.24조치 해제 등 산적한 현안들을 논의할 수 있는 기본 틀이 마련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관진(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형성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회담의 형식으로는 이번 합의를 이끌어낸 이른바 최고위급 '2 플러스 2회담'과 새로운 형식의 장관급 회담, 그리고 지난해 초 열렸던 차관급의 고위급 접촉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특히 이번 협상 과정에서 당국회담의 정례화에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됩니다.

청와대의 신중한 입장에도, 일각에서 벌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실장) : "장관급 회담이 순조롭게 갈 수 있다면 여기서 의제를 마련하고 실무회담을 거쳐서 정상회담도 내년 상반기 중까지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합의는 남북 경색으로 주춤했던 민간 교류가 다시 활성화되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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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5 23:23:56
    • 수정2015-08-26 00: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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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의에 따라 당장 다음달 부터 다시 시작될 남북 당국회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형식으로 무엇을 논의하게 될지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장 눈앞에 다가온 남북 대화는 다음 달 초 개최가 합의된 적십자 실무접촉입니다.

지난해 2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연 뒤 중단됐던 적십자 실무접촉이 1년 반 만에 재개되는 겁니다.

북한은 또 빠른 시일 내 당국 간 회담을 갖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남북 당국이 금강산 관광과 5.24조치 해제 등 산적한 현안들을 논의할 수 있는 기본 틀이 마련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관진(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형성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회담의 형식으로는 이번 합의를 이끌어낸 이른바 최고위급 '2 플러스 2회담'과 새로운 형식의 장관급 회담, 그리고 지난해 초 열렸던 차관급의 고위급 접촉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특히 이번 협상 과정에서 당국회담의 정례화에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됩니다.

청와대의 신중한 입장에도, 일각에서 벌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실장) : "장관급 회담이 순조롭게 갈 수 있다면 여기서 의제를 마련하고 실무회담을 거쳐서 정상회담도 내년 상반기 중까지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합의는 남북 경색으로 주춤했던 민간 교류가 다시 활성화되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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