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 회담 준비 중”…사안별 하위 회담도 시사

입력 2015.08.26 (12:01) 수정 2015.08.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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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따라 정부가 당국회담에 대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5.24조치 문제를 포함해 사안별로 하위회담을 동시에 진행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따라 당국회담을 현재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다만 다만 현재 검토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당국간 회담이 열리고 그 밑에 여러 하부 회담이 제기되면 거기에서 5.24조치 해제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북쪽이 제기할 사항으로 생각된다며 그러면 그때 가서 충분히 대화로 다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5.24조치 해제의 전제조건으로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이번 남북 합의에서의 유감 표명 수준이면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추가적인 회담에서 다뤄질 사항이라며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또 남북이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차근이 준비해서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이 무사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회담 뒤 북한 TV에 출연해 남한 당국이 근거 없는 사건을 만들어 북측을 자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 대변인은 정부가 구구절절이 말하지 않겠다면서 북한이 합의사항을 잘 이행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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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당국 회담 준비 중”…사안별 하위 회담도 시사
    • 입력 2015-08-26 12:05:12
    • 수정2015-08-26 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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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따라 정부가 당국회담에 대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5.24조치 문제를 포함해 사안별로 하위회담을 동시에 진행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따라 당국회담을 현재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다만 다만 현재 검토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당국간 회담이 열리고 그 밑에 여러 하부 회담이 제기되면 거기에서 5.24조치 해제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북쪽이 제기할 사항으로 생각된다며 그러면 그때 가서 충분히 대화로 다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5.24조치 해제의 전제조건으로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이번 남북 합의에서의 유감 표명 수준이면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추가적인 회담에서 다뤄질 사항이라며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또 남북이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차근이 준비해서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이 무사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회담 뒤 북한 TV에 출연해 남한 당국이 근거 없는 사건을 만들어 북측을 자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 대변인은 정부가 구구절절이 말하지 않겠다면서 북한이 합의사항을 잘 이행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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