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 유라시아를 가다] <1편> 신 실크로드, 철도대전

입력 2015.08.26 (21:59) 수정 2015.08.26 (2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회의 땅 유라시아 대륙에서의 패권을 선점하기 위한 러시아와 중국의 움직임이 치열한 철도 경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섬나라 일본까지 신칸센을 러시아 횡단철도와 연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러시아와 중국, 일본 세 나라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다.

북한과의 대화 단절로 여전히 유라시아 횡단철도와의 연결이 불투명한 한국으로서는 러시아 횡단철도가 한반도가 아닌 일본으로 연결될 경우 유라시아 대륙으로의 진출 기회를 일본에 빼앗기고 대륙의 귀퉁이에 고립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밖에 없게 된다.

철도의 역사는 생존의 역사다. 세계 인구의 71%가 거주하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은 과거 우리 선조들이 대륙 진출에 나섰던 기회의 땅이자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강제로 태워져 중앙아시아로 이주 당해야 했던 아픔이 또한 서려있는 땅이다.

이제 그 북방로가 다시 열리고 있다.

이념 대립으로 50년 넘게 끊어졌던 철로가 탈냉전 이후 거미줄처럼 이어지면서 유라시아 대륙은 새롭게 열리고 있는 도전과 기회의 땅으로 변모하고 있다.

길이 있어야 살 길이 생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현재 유라시아 대륙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철도 전쟁을 들여다보고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파장, 미래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래 100년, 유라시아를 가다] <1편> 신 실크로드, 철도대전
    • 입력 2015-08-26 19:13:46
    • 수정2015-08-26 23:05:32
    시사기획 창
기회의 땅 유라시아 대륙에서의 패권을 선점하기 위한 러시아와 중국의 움직임이 치열한 철도 경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섬나라 일본까지 신칸센을 러시아 횡단철도와 연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러시아와 중국, 일본 세 나라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다.

북한과의 대화 단절로 여전히 유라시아 횡단철도와의 연결이 불투명한 한국으로서는 러시아 횡단철도가 한반도가 아닌 일본으로 연결될 경우 유라시아 대륙으로의 진출 기회를 일본에 빼앗기고 대륙의 귀퉁이에 고립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밖에 없게 된다.

철도의 역사는 생존의 역사다. 세계 인구의 71%가 거주하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은 과거 우리 선조들이 대륙 진출에 나섰던 기회의 땅이자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강제로 태워져 중앙아시아로 이주 당해야 했던 아픔이 또한 서려있는 땅이다.

이제 그 북방로가 다시 열리고 있다.

이념 대립으로 50년 넘게 끊어졌던 철로가 탈냉전 이후 거미줄처럼 이어지면서 유라시아 대륙은 새롭게 열리고 있는 도전과 기회의 땅으로 변모하고 있다.

길이 있어야 살 길이 생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현재 유라시아 대륙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철도 전쟁을 들여다보고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파장, 미래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