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소비세 내려 내수 부양 쏘나타 50만 원 싸진다 외

입력 2015.08.27 (06:34) 수정 2015.08.27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의 개별 소비세 인하 정책에 대해 신문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정부가 고가품의 개별소비세를 지금보다 30%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올렸는데요.

쪼그라든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세수 부족이라는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오늘부터 중형차 값이 50만 원 정도 싸지는 것을 비롯해 고령자의 돈을 시중으로 끌어내기 위해 앞으로 주택연금 가입 자격도 완화한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판매가격의 2% 안팎인 세금을 내리는 정도로는 소비를 빠르게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매일경제는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최대 1조원 규모의 배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배당을 하지 않았던 홈플러스가 갑자기 대규모 배당에 나선 것은 매각을 앞둔 가운데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고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하나고에서 남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지원자의 서류와 면접 성적을 바꾸는 비리를 저질렀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남학생을 많이 뽑아야 학교에 도움이 된다는 이사장의 지시에 따라 점수를 합산한 파일을 조작해 여학생 지원자를 떨어뜨리고 남학생에게 가산점을 줬다는 교사 인터뷰를 싣고 서울시 교육청이 하나고에 대한 특별 감사 방침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일보는 적지않은 경찰관이 실탄을 임의로 보관하는 등 실탄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사격훈련장에서 탄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실탄을 빼돌릴 수 있다는 한 경찰관의 말을 전하면서 유출된 실탄들이 인명살상용으로 둔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남침했을 경우 일단 후퇴한 뒤 반격하는 개념의 작전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제 북한의 공격과 동시에 반격하는 새로운 작전계획이 발효됐다는 기사입니다.

한국과 미국이 새로운 작전계획을 만들어 서명을 마쳤으며, 지난 1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을지연습에 적용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공격을 받은 다음에 반격하게 되면 워낙 피해가 크기 때문에 새로운 작전계획에는 북한의 공격 징후가 명확하다고 판단되면 북한의 공격 시작과 동시에 반격한다는 개념이 적용됐으며, 이를 위해 한·미는 정찰장비와 미사일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온라인 포털에서 신용카드를 발급하면 현금을 주는 불법 사례가 판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해당 사이트에 카드 발급 신청글을 남기자 한 모집원이 10만 원을 뜻하는 '별 10개'를 주겠다며 접근했고, 실제로 입금도 됐다는 건데요.

이렇게 불법 거래가 활개치는 것은 마땅한 규제 장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캠핑 인구가 3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많은 캠핑장들이 어수선한 분위기로 난민촌을 방불케 하는 등 올바른 캠핑문화의 정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자연과의 교감이라는 원래의 목적을 상실한채 도심에서 먹고 마시던 것을 그대로 옮겨와 캠핑장이 어른들의 놀이터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2분기에 큰 적자를 낸 아시아나항공이 A380 기종을 제외한 모든 여객기에 일등석을 없애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최근 실적 악화로 수요가 많지 않은 10석 미만의 일등석을 없애고, 비즈니스와 이코노미석 두등급의 좌석제만 운영하는 한편 좌석 등급이 따로 없는 여객기도 확대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초보운전임을 알리는 자동차 뒷유리 스티커가 운전자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애교스럽거나 체념한 듯한 표현 등 유머가 담긴 문구가 운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소비세 내려 내수 부양 쏘나타 50만 원 싸진다 외
    • 입력 2015-08-27 06:37:47
    • 수정2015-08-27 07:56: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의 개별 소비세 인하 정책에 대해 신문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정부가 고가품의 개별소비세를 지금보다 30%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올렸는데요.

쪼그라든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세수 부족이라는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오늘부터 중형차 값이 50만 원 정도 싸지는 것을 비롯해 고령자의 돈을 시중으로 끌어내기 위해 앞으로 주택연금 가입 자격도 완화한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판매가격의 2% 안팎인 세금을 내리는 정도로는 소비를 빠르게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매일경제는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최대 1조원 규모의 배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배당을 하지 않았던 홈플러스가 갑자기 대규모 배당에 나선 것은 매각을 앞둔 가운데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고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하나고에서 남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지원자의 서류와 면접 성적을 바꾸는 비리를 저질렀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남학생을 많이 뽑아야 학교에 도움이 된다는 이사장의 지시에 따라 점수를 합산한 파일을 조작해 여학생 지원자를 떨어뜨리고 남학생에게 가산점을 줬다는 교사 인터뷰를 싣고 서울시 교육청이 하나고에 대한 특별 감사 방침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일보는 적지않은 경찰관이 실탄을 임의로 보관하는 등 실탄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사격훈련장에서 탄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실탄을 빼돌릴 수 있다는 한 경찰관의 말을 전하면서 유출된 실탄들이 인명살상용으로 둔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남침했을 경우 일단 후퇴한 뒤 반격하는 개념의 작전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제 북한의 공격과 동시에 반격하는 새로운 작전계획이 발효됐다는 기사입니다.

한국과 미국이 새로운 작전계획을 만들어 서명을 마쳤으며, 지난 1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을지연습에 적용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공격을 받은 다음에 반격하게 되면 워낙 피해가 크기 때문에 새로운 작전계획에는 북한의 공격 징후가 명확하다고 판단되면 북한의 공격 시작과 동시에 반격한다는 개념이 적용됐으며, 이를 위해 한·미는 정찰장비와 미사일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온라인 포털에서 신용카드를 발급하면 현금을 주는 불법 사례가 판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해당 사이트에 카드 발급 신청글을 남기자 한 모집원이 10만 원을 뜻하는 '별 10개'를 주겠다며 접근했고, 실제로 입금도 됐다는 건데요.

이렇게 불법 거래가 활개치는 것은 마땅한 규제 장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캠핑 인구가 3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많은 캠핑장들이 어수선한 분위기로 난민촌을 방불케 하는 등 올바른 캠핑문화의 정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자연과의 교감이라는 원래의 목적을 상실한채 도심에서 먹고 마시던 것을 그대로 옮겨와 캠핑장이 어른들의 놀이터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2분기에 큰 적자를 낸 아시아나항공이 A380 기종을 제외한 모든 여객기에 일등석을 없애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최근 실적 악화로 수요가 많지 않은 10석 미만의 일등석을 없애고, 비즈니스와 이코노미석 두등급의 좌석제만 운영하는 한편 좌석 등급이 따로 없는 여객기도 확대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초보운전임을 알리는 자동차 뒷유리 스티커가 운전자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애교스럽거나 체념한 듯한 표현 등 유머가 담긴 문구가 운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