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족’ 급증…건강하게 타는 법

입력 2015.08.27 (12:35) 수정 2022.06.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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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곳곳에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면서 주말이면 자전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드는데요.

즐겁게 달리기에 좋은 자전거길부터 자전거 건강하게 제대로 타는 방법까지 이효용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초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자전거길.

한강 낙동강, 금강변 등 11개 구간, 총 1,543km에 이르는 ‘국토종주자전거길’의 시작은 ‘아라자전거길’입니다.

<녹취> “출발!”

서해와 한강을 연결하는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로, 오르막이 없고 폭도 넓어 초보자도 안심하고 탈 수 있습니다.

또, 이 자전거길의 명물 '아라폭포'도 만날 수 있습니다.

<녹취> “경치가 아주 좋네. 시원하다.”

<인터뷰> 이상언(서울시 용산구) : “아라뱃길에 처음 왔는데요. 폭포가 정말 장관이네요. 경관이 좋고 시원하고 끝내주네요. 다시 한 번 오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팔당대교부터 충주 탄금대까지 이어지는 ‘남한강자전거길’입니다.

푸른 팔당호를 바라보며 내달리다, 터널을 지나 얼마쯤 더 달려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골 간이역에 멈춰 서는데요.

<녹취> “이 사람은 우리 아빠 세대 같은데? 엄마는 아니야.”

그 옛날 기찻길에서는 낭만적인 풍경도 담을 수 있습니다.

길이 560m의 북한강철교, 강 위를 가로지르며 바라보는 풍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윤동근(서울시 성동구) : “다리 건널 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 오래된 기차에서 나는 소리처럼 들리거든요. 그게 정말 매력인 것 같아요.”

자전거는 운동 효과도 뛰어난데요.

자전거를 10분 동안 타고난 뒤 체열 검사를 해 보니 가슴과 손 부위가 붉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연(스포츠의학 전문의) : “(자전거 타기는) 심폐지구력 또 혈액 순환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아주 효과적인 운동이 되겠습니다. 걷기에 비해서 열량 소모량이 약 1.5배 정도 높기 때문에 유산소성 효과가 훨씬 높습니다.“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 몸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고 올바른 자세로 타는 것이 중요한데요.

여성의 경우, 골반이 넓기 때문에 안장의 폭이 넓은 것을 선택합니다.

<인터뷰> 주민희(자전거 전문가) : “안장의 높이는 골반 윗부분, 3분의 2지점에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장은 페달을 가장 낮은 위치로 했을 때 무릎이 가볍게 펴지는 정도의 높이가 적당합니다.

또 페달의 중심축 위에 발의 앞부분이 놓여야 좋은 자세입니다.

헬멧은 눈썹에서 약 2cm 정도 올라가도록 착용하고 연결 끈을 쪼이지 않도록 합니다.

강한 바람이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글을 착용하고, 손가락 보호를 위해 장갑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상 방지를 위해 자전거 타기에 앞서 5분 이상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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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족’ 급증…건강하게 타는 법
    • 입력 2015-08-27 12:39:33
    • 수정2022-06-07 20:58:58
    뉴스 12
<앵커 멘트>

전국 곳곳에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면서 주말이면 자전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드는데요.

즐겁게 달리기에 좋은 자전거길부터 자전거 건강하게 제대로 타는 방법까지 이효용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초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자전거길.

한강 낙동강, 금강변 등 11개 구간, 총 1,543km에 이르는 ‘국토종주자전거길’의 시작은 ‘아라자전거길’입니다.

<녹취> “출발!”

서해와 한강을 연결하는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로, 오르막이 없고 폭도 넓어 초보자도 안심하고 탈 수 있습니다.

또, 이 자전거길의 명물 '아라폭포'도 만날 수 있습니다.

<녹취> “경치가 아주 좋네. 시원하다.”

<인터뷰> 이상언(서울시 용산구) : “아라뱃길에 처음 왔는데요. 폭포가 정말 장관이네요. 경관이 좋고 시원하고 끝내주네요. 다시 한 번 오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팔당대교부터 충주 탄금대까지 이어지는 ‘남한강자전거길’입니다.

푸른 팔당호를 바라보며 내달리다, 터널을 지나 얼마쯤 더 달려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골 간이역에 멈춰 서는데요.

<녹취> “이 사람은 우리 아빠 세대 같은데? 엄마는 아니야.”

그 옛날 기찻길에서는 낭만적인 풍경도 담을 수 있습니다.

길이 560m의 북한강철교, 강 위를 가로지르며 바라보는 풍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윤동근(서울시 성동구) : “다리 건널 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 오래된 기차에서 나는 소리처럼 들리거든요. 그게 정말 매력인 것 같아요.”

자전거는 운동 효과도 뛰어난데요.

자전거를 10분 동안 타고난 뒤 체열 검사를 해 보니 가슴과 손 부위가 붉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연(스포츠의학 전문의) : “(자전거 타기는) 심폐지구력 또 혈액 순환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아주 효과적인 운동이 되겠습니다. 걷기에 비해서 열량 소모량이 약 1.5배 정도 높기 때문에 유산소성 효과가 훨씬 높습니다.“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 몸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고 올바른 자세로 타는 것이 중요한데요.

여성의 경우, 골반이 넓기 때문에 안장의 폭이 넓은 것을 선택합니다.

<인터뷰> 주민희(자전거 전문가) : “안장의 높이는 골반 윗부분, 3분의 2지점에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장은 페달을 가장 낮은 위치로 했을 때 무릎이 가볍게 펴지는 정도의 높이가 적당합니다.

또 페달의 중심축 위에 발의 앞부분이 놓여야 좋은 자세입니다.

헬멧은 눈썹에서 약 2cm 정도 올라가도록 착용하고 연결 끈을 쪼이지 않도록 합니다.

강한 바람이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글을 착용하고, 손가락 보호를 위해 장갑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상 방지를 위해 자전거 타기에 앞서 5분 이상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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