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최정 3타점!…SK, LG에 역전승

입력 2015.08.27 (22:38) 수정 2015.08.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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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최정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8회초 5득점을 거두는 집중력으로 LG를 6-3으로 제압했다. SK는 이틀 연속 역전극을 연출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지난 22일 복귀, 전날부터 선발 지명타자로 출격한 최정의 활약이 컸다.

최정은 추격의 희생플라이와 역전을 이룬 적시 2루타 등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초반에는 LG 선발투수 류제국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SK 타선이 꽁꽁 묶였다.

선취점도 LG 몫이었다. LG는 2회말 1사 1, 2루에서 손주인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임훈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된 뒤 SK 선발 메릴 켈리가 시속 132㎞ 체인지업으로 정성훈에게 머리를 맞추는 '아찔한' 밀어내기 사구를 던져 LG에 0-2로 끌려가게 됐다.

SK는 6회초 1사 3루에서 최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냈다. 최정의 복귀 후 타점이다.

8회초 SK는 LG가 실책으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역전극을 펼쳤다.

선두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우익수 2루타를 때리고, 우익수 이진영이 공을 더듬는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내달렸다. 다음타자 이명기는 내야 땅볼을 쳤으나 LG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가 이를 옆으로 흘려보내 출루했다.

무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SK 타선은 탄력을 받았다. 박정권이 중전 적시타에 최정의 대주자 조동화가 득점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대타 박진만이 싹쓸이 우월 2루타로 점수 차를 6-2로 벌렸다.

LG는 8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으며 재역전을 꿈꿨으나 손주인의 병살타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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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복귀’ 최정 3타점!…SK, LG에 역전승
    • 입력 2015-08-27 22:38:22
    • 수정2015-08-27 22:39:22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최정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8회초 5득점을 거두는 집중력으로 LG를 6-3으로 제압했다. SK는 이틀 연속 역전극을 연출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지난 22일 복귀, 전날부터 선발 지명타자로 출격한 최정의 활약이 컸다. 최정은 추격의 희생플라이와 역전을 이룬 적시 2루타 등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초반에는 LG 선발투수 류제국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SK 타선이 꽁꽁 묶였다. 선취점도 LG 몫이었다. LG는 2회말 1사 1, 2루에서 손주인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임훈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된 뒤 SK 선발 메릴 켈리가 시속 132㎞ 체인지업으로 정성훈에게 머리를 맞추는 '아찔한' 밀어내기 사구를 던져 LG에 0-2로 끌려가게 됐다. SK는 6회초 1사 3루에서 최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냈다. 최정의 복귀 후 타점이다. 8회초 SK는 LG가 실책으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역전극을 펼쳤다. 선두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우익수 2루타를 때리고, 우익수 이진영이 공을 더듬는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내달렸다. 다음타자 이명기는 내야 땅볼을 쳤으나 LG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가 이를 옆으로 흘려보내 출루했다. 무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SK 타선은 탄력을 받았다. 박정권이 중전 적시타에 최정의 대주자 조동화가 득점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대타 박진만이 싹쓸이 우월 2루타로 점수 차를 6-2로 벌렸다. LG는 8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으며 재역전을 꿈꿨으나 손주인의 병살타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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