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역에서 떠나는 ‘70년 시간 여행’

입력 2015.08.28 (21:42) 수정 2015.08.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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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70년 동안의 우리 일상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옛 서울역사에서 떠나는 시간 여행, 유동엽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1960년대의 골목길이 전시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간판과 건물의 모습도 그대로.

가게 안에는 세제와 라면, 익숙한 상표의 물건이 진열돼 있습니다.

유리창 너머 산더미 같은 만화책은 그 시절 아이들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유혹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재공(관람객) : "만화방에서 놀다가 늦게 집에 들어가면 부모님께 혼나는 적도 많았죠. 들키면 안 되니까 몰래몰래 들어가느라고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때를 살았던 관람객들에게 전시장은 젊은 날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공간입니다.

<인터뷰> 박춘순(관람객) : "원피스도 맞춰 입고 예쁘게 양장점에서 거의 맞췄죠, 그땐. 새로워요, 다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해방 이후부터 최근까지 사용된 방송 장비와 TV, 라디오, 방송에 담긴 역사는 아나운서의 안내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녹취> 서기철 (KBS 아나운서) : "이렇게 앉아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겁니다."

현대사의 굴곡과 사람들의 손때가 담긴 만여 점의 전시물들이 젊은 세대들에겐 부모 세대의 삶을 짐작해볼 기회가 됩니다.

<인터뷰> 이하얀누리(관람객) :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거니까 다 신기하고 재미있고 옛날에 엄마 아빠 시절에는 이렇게 이런 것들 보고 살았구나."

옛 서울역에서 떠나는 70년의 시간 여행은 오는 10월 3일까지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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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서울역에서 떠나는 ‘70년 시간 여행’
    • 입력 2015-08-28 21:43:29
    • 수정2015-08-28 22: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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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70년 동안의 우리 일상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옛 서울역사에서 떠나는 시간 여행, 유동엽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1960년대의 골목길이 전시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간판과 건물의 모습도 그대로.

가게 안에는 세제와 라면, 익숙한 상표의 물건이 진열돼 있습니다.

유리창 너머 산더미 같은 만화책은 그 시절 아이들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유혹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재공(관람객) : "만화방에서 놀다가 늦게 집에 들어가면 부모님께 혼나는 적도 많았죠. 들키면 안 되니까 몰래몰래 들어가느라고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때를 살았던 관람객들에게 전시장은 젊은 날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공간입니다.

<인터뷰> 박춘순(관람객) : "원피스도 맞춰 입고 예쁘게 양장점에서 거의 맞췄죠, 그땐. 새로워요, 다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해방 이후부터 최근까지 사용된 방송 장비와 TV, 라디오, 방송에 담긴 역사는 아나운서의 안내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녹취> 서기철 (KBS 아나운서) : "이렇게 앉아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겁니다."

현대사의 굴곡과 사람들의 손때가 담긴 만여 점의 전시물들이 젊은 세대들에겐 부모 세대의 삶을 짐작해볼 기회가 됩니다.

<인터뷰> 이하얀누리(관람객) :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거니까 다 신기하고 재미있고 옛날에 엄마 아빠 시절에는 이렇게 이런 것들 보고 살았구나."

옛 서울역에서 떠나는 70년의 시간 여행은 오는 10월 3일까지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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