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열대폭풍 ‘에리카’ 북상…긴장 고조

입력 2015.08.29 (07:06) 수정 2015.08.29 (0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0년전, 미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미국에 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열대 폭풍 '에리카'가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더니 강이 범람하면서 순식간에 차량과 주택이 잠겼습니다.

열대 폭풍 에리카가 강타한 도미니카 공화국에선 4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카리브해 일대에 큰 피해를 안긴 에리카는 빠른 속도로 플로리다를 향해 북상중입니다.

시속 백 킬로미터에 육박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열대 폭풍입니다.

지난 10년간 폭풍 피해를 입지 않은 플로리다주에는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은행과 주유소에 인파와 차량 행렬이 줄을 이었는가 하면,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8천명에게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릭 스콧(플로리다주 주지사) : "오늘 아침 비상사태를 선포해 주 방위군과 재난 관리팀 등이 비상대기에 들어갔습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도 플로리다 주정부에 요원을 급파하고, 피해 발생 지역에 물과 음식, 담요 등 생필품 공급 준비도 마친 상태입니다.

미국 허리케인 센터는 열대 폭풍 에리카가 수시로 변하는 만큼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열대폭풍 ‘에리카’ 북상…긴장 고조
    • 입력 2015-08-29 07:07:37
    • 수정2015-08-29 08:06:18
    뉴스광장
<앵커 멘트>

10년전, 미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미국에 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열대 폭풍 '에리카'가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더니 강이 범람하면서 순식간에 차량과 주택이 잠겼습니다.

열대 폭풍 에리카가 강타한 도미니카 공화국에선 4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카리브해 일대에 큰 피해를 안긴 에리카는 빠른 속도로 플로리다를 향해 북상중입니다.

시속 백 킬로미터에 육박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열대 폭풍입니다.

지난 10년간 폭풍 피해를 입지 않은 플로리다주에는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은행과 주유소에 인파와 차량 행렬이 줄을 이었는가 하면,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8천명에게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릭 스콧(플로리다주 주지사) : "오늘 아침 비상사태를 선포해 주 방위군과 재난 관리팀 등이 비상대기에 들어갔습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도 플로리다 주정부에 요원을 급파하고, 피해 발생 지역에 물과 음식, 담요 등 생필품 공급 준비도 마친 상태입니다.

미국 허리케인 센터는 열대 폭풍 에리카가 수시로 변하는 만큼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