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인사회, 젭 부시 ‘앵커 베이비’ 발언 사과 요구

입력 2015.08.29 (08:37) 수정 2015.08.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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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앵커 베이비' 즉, '원정 출산' 발언에 미국 내 한인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인 교포들의 대표 시민단체인 '시민참여센터','뉴욕한인회', '한인유권자연합' 등은 현지시간으로 28일, 퀸즈 플러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시 전 지사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인 단체들은 "부시 전 지사의 발언은 미국 사회를 분열시키는 발언"이라고 지적하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고 출마한 인물이 특정 사회를 희생양 삼는 것은 지도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부시 전 지사는 지난 24일 텍사스주 멕시코 국경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에서 태어나는 아기에게 미국 국적을 주는 제도를 아시아인들이 악용하고 있다" 면서, "'앵커 베이비' 즉, 원정 출산은 중남미인들보다 아시아인들과 더 관련있는 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항의 기자회견에 중국계 이민자 단체들도 참석하기로 했지만, 당일엔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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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한인사회, 젭 부시 ‘앵커 베이비’ 발언 사과 요구
    • 입력 2015-08-29 08:37:46
    • 수정2015-08-29 15:21:37
    국제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앵커 베이비' 즉, '원정 출산' 발언에 미국 내 한인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인 교포들의 대표 시민단체인 '시민참여센터','뉴욕한인회', '한인유권자연합' 등은 현지시간으로 28일, 퀸즈 플러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시 전 지사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인 단체들은 "부시 전 지사의 발언은 미국 사회를 분열시키는 발언"이라고 지적하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고 출마한 인물이 특정 사회를 희생양 삼는 것은 지도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부시 전 지사는 지난 24일 텍사스주 멕시코 국경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에서 태어나는 아기에게 미국 국적을 주는 제도를 아시아인들이 악용하고 있다" 면서, "'앵커 베이비' 즉, 원정 출산은 중남미인들보다 아시아인들과 더 관련있는 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항의 기자회견에 중국계 이민자 단체들도 참석하기로 했지만, 당일엔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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