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인지(21·하이트진로)였다.
전인지는 2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천만원) 셋째날 4타를 줄이며 3일 만에 언더파로 돌아섰다.
첫째 날 6오버파 78타를 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컷 통과를 걱정했던 전인지는 둘째 날 4타를 줄이며 30위권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다시 4타를 더 줄이며 합계 2언더파 214타로 10위권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선두와는 격차가 있지만, 1라운드의 부진만 없었더라면 우승 경쟁을 다툴 수 있는 스코어다.
특히, 이날 3라운드에서는 허리 통증에도 경기 도중 파스를 뿌리는 투혼을 벌이며 선전했다.
전인지는 "샷을 할 때는 몰랐는데, 그린 위에서 볼을 줍고 마크를 하면서 허리를 굽힐 때에는 숨이 턱턱 막혔다"고 고통스러운 통증을 얘기했다.
지난 27일 대회 첫째 날 경기를 마치고 카트에서 내리면서 발을 헛디딘 것이 허리에 무리를 준 것이라고 전인지는 생각했다.
전인지는 그러나 허리 통증에도 경기 후에는 이날 예정돼 있던 팬 사인회를 열어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팬 사인회를 마치고 나서야 골프장에 마련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전인지는 "이번 주는 전체적으로 샷감각이 좋은 것은 아닌데, 멀리까지 와 준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날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오늘 마사지와 치료를 잘 받아서 내일도 즐겁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내달 10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 내달 2일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인지는 2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천만원) 셋째날 4타를 줄이며 3일 만에 언더파로 돌아섰다.
첫째 날 6오버파 78타를 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컷 통과를 걱정했던 전인지는 둘째 날 4타를 줄이며 30위권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다시 4타를 더 줄이며 합계 2언더파 214타로 10위권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선두와는 격차가 있지만, 1라운드의 부진만 없었더라면 우승 경쟁을 다툴 수 있는 스코어다.
특히, 이날 3라운드에서는 허리 통증에도 경기 도중 파스를 뿌리는 투혼을 벌이며 선전했다.
전인지는 "샷을 할 때는 몰랐는데, 그린 위에서 볼을 줍고 마크를 하면서 허리를 굽힐 때에는 숨이 턱턱 막혔다"고 고통스러운 통증을 얘기했다.
지난 27일 대회 첫째 날 경기를 마치고 카트에서 내리면서 발을 헛디딘 것이 허리에 무리를 준 것이라고 전인지는 생각했다.
전인지는 그러나 허리 통증에도 경기 후에는 이날 예정돼 있던 팬 사인회를 열어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팬 사인회를 마치고 나서야 골프장에 마련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전인지는 "이번 주는 전체적으로 샷감각이 좋은 것은 아닌데, 멀리까지 와 준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날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오늘 마사지와 치료를 잘 받아서 내일도 즐겁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내달 10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 내달 2일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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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 전인지 “허리에 담이 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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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29 16:51:24
역시 전인지(21·하이트진로)였다.
전인지는 2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천만원) 셋째날 4타를 줄이며 3일 만에 언더파로 돌아섰다.
첫째 날 6오버파 78타를 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컷 통과를 걱정했던 전인지는 둘째 날 4타를 줄이며 30위권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다시 4타를 더 줄이며 합계 2언더파 214타로 10위권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선두와는 격차가 있지만, 1라운드의 부진만 없었더라면 우승 경쟁을 다툴 수 있는 스코어다.
특히, 이날 3라운드에서는 허리 통증에도 경기 도중 파스를 뿌리는 투혼을 벌이며 선전했다.
전인지는 "샷을 할 때는 몰랐는데, 그린 위에서 볼을 줍고 마크를 하면서 허리를 굽힐 때에는 숨이 턱턱 막혔다"고 고통스러운 통증을 얘기했다.
지난 27일 대회 첫째 날 경기를 마치고 카트에서 내리면서 발을 헛디딘 것이 허리에 무리를 준 것이라고 전인지는 생각했다.
전인지는 그러나 허리 통증에도 경기 후에는 이날 예정돼 있던 팬 사인회를 열어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팬 사인회를 마치고 나서야 골프장에 마련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전인지는 "이번 주는 전체적으로 샷감각이 좋은 것은 아닌데, 멀리까지 와 준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날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오늘 마사지와 치료를 잘 받아서 내일도 즐겁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내달 10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 내달 2일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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