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골프, 장하나·유소연 3R 선두 ‘우승 경쟁’

입력 2015.08.29 (17: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장하나(23·비씨카드)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장하나와 유소연은 2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천66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천만원) 셋째 날 전날보다 각각 4타와 3타를 더 줄였다.

장하나와 유소연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오르며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를 하며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들은 이날 3라운드에서 같은 조에서 버디를 주고받으며 플레이를 한 끝에 동타로 3라운드를 끝냈다.

전날까지 유소연이 6언더파 138타(공동 4위)로 장하나에 한 타 앞섰지만, 장하나는 이날 쾌조의 샷 감각으로 유소연을 따라잡았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이날도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장하나의 노보기 플레이는 첫째 날 10번 홀 부터 45홀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노보기에도 버디를 1개밖에 낚지 못했던 장하나는 "내일과 모레를 위해 버디를 아껴둔 것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언급한 것처럼 이날 타수를 줄였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회 2연패이자, 지난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에 이어 국내 대회 시즌 2승째를 올리게 된다.

그는 경기 후 "그린과 핀 위치가 어려워 많은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코스에서 45홀 노보기를 했다는 사실이 스스로도 자랑스럽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유)소연 언니와 올해 처음 동반 플레이를 했는데, 나는 누구랑 치는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내일도 톱 5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유소연은 이날 첫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버디를 5개 치고 보기를 2개로 막아 3타를 더 줄였다.

유소연은 2013년 9월 KDB 대우증권 클래식 이후 23개월 만에 KLPGA 투어 국내 대회에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는 "오랜만에 나온 국내 대회라서 오기 전부터 우승하려는 마음을 먹었다"며 "이제 우승이 가까워졌으니깐 내일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나란히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공동 1위에 올랐던 이승현(24·NH투자증권)과 최가람(23·에이플러스그룹)은 각각 합계 4언더파와 2언더파로 밀렸다. 서연정(20·요진건설)만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안신애(25·해운대비치리조트)가 이날 하루에만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5언더파 211타로 단독 5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4타를 더 줄이며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이원골프, 장하나·유소연 3R 선두 ‘우승 경쟁’
    • 입력 2015-08-29 17:46:58
    연합뉴스
장하나(23·비씨카드)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장하나와 유소연은 2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천66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천만원) 셋째 날 전날보다 각각 4타와 3타를 더 줄였다. 장하나와 유소연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오르며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를 하며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들은 이날 3라운드에서 같은 조에서 버디를 주고받으며 플레이를 한 끝에 동타로 3라운드를 끝냈다. 전날까지 유소연이 6언더파 138타(공동 4위)로 장하나에 한 타 앞섰지만, 장하나는 이날 쾌조의 샷 감각으로 유소연을 따라잡았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이날도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장하나의 노보기 플레이는 첫째 날 10번 홀 부터 45홀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노보기에도 버디를 1개밖에 낚지 못했던 장하나는 "내일과 모레를 위해 버디를 아껴둔 것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언급한 것처럼 이날 타수를 줄였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회 2연패이자, 지난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에 이어 국내 대회 시즌 2승째를 올리게 된다. 그는 경기 후 "그린과 핀 위치가 어려워 많은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코스에서 45홀 노보기를 했다는 사실이 스스로도 자랑스럽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유)소연 언니와 올해 처음 동반 플레이를 했는데, 나는 누구랑 치는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내일도 톱 5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유소연은 이날 첫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버디를 5개 치고 보기를 2개로 막아 3타를 더 줄였다. 유소연은 2013년 9월 KDB 대우증권 클래식 이후 23개월 만에 KLPGA 투어 국내 대회에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는 "오랜만에 나온 국내 대회라서 오기 전부터 우승하려는 마음을 먹었다"며 "이제 우승이 가까워졌으니깐 내일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나란히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공동 1위에 올랐던 이승현(24·NH투자증권)과 최가람(23·에이플러스그룹)은 각각 합계 4언더파와 2언더파로 밀렸다. 서연정(20·요진건설)만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안신애(25·해운대비치리조트)가 이날 하루에만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5언더파 211타로 단독 5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4타를 더 줄이며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