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경제장관, ‘주 35시간 노동’ 문제 제기…집권 사회당 반발

입력 2015.08.29 (19:10) 수정 2015.08.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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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인 출신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경제장관이 '주 35시간 근무제'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좌파인 집권 사회당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장관은 최근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모임에서 좌파들은 국민이 적게 일하면 더 잘 살 수 있다고 판단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주 35시간 근무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주 35시간 근무제는 지난 2000년 노동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늘리자는 취지로 도입된 사회당의 핵심 정책이지만, 기업들은 제도 폐지를 주장해 왔습니다.

마르콩 장관의 비판에 대해 사회당 측은 마크롱 장관을 보수 우파인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비교해 비꼬는 등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마뉘엘 발스 총리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고용과 성장을 함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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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9 19:10:23
    • 수정2015-08-29 19:12:30
    국제
은행인 출신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경제장관이 '주 35시간 근무제'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좌파인 집권 사회당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장관은 최근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모임에서 좌파들은 국민이 적게 일하면 더 잘 살 수 있다고 판단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주 35시간 근무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주 35시간 근무제는 지난 2000년 노동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늘리자는 취지로 도입된 사회당의 핵심 정책이지만, 기업들은 제도 폐지를 주장해 왔습니다.

마르콩 장관의 비판에 대해 사회당 측은 마크롱 장관을 보수 우파인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비교해 비꼬는 등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마뉘엘 발스 총리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고용과 성장을 함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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