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영웅’ 패러, 세계 육상 5,000m 3연패

입력 2015.08.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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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장거리 영웅 모 패러(32)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 3연패에 성공했다.

패러는 29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5,000m 경기에서 13분50초38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패러는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5,000m 정상에 올랐다.

22일 열린 10,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패러는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패러는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5,000m와 10,000m를 동시에 제패해 2개 대회 연속 2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패러의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은 5개(5,000m 3개·10,000m 2개)로 늘었다.

이날 패러는 칼렙 무왕강기 은디쿠(케냐)의 거센 도전에 고전했다.

은디쿠는 결승점 50m를 앞두고도 패러 앞에서 달렸다.

그러나 노련하게 레이스를 펼친 패러가 막판 속도를 높였고,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달했다.

여자 800m 결승에서는 마리나 아르자마소바(27·벨라루스)가 이 종목 최강자 유니세 제코치 섬(케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아르자마소바는 200m 지점부터 섬을 제치고 앞으로 나섰고 1분58초0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서 예선탈락했던 아르자마소바는 베이징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벨라루스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2007년 오사카 대회 남자 해머던지기의 이반 시칸 이후 8년 만이다.

2013년 대회 우승자이자 올 시즌 최고 기록 보유자인 섬은 1분58초18로, 1분58초12를 기록한 멜리사 비숍(캐나다)에게도 밀려 동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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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거리 영웅’ 패러, 세계 육상 5,000m 3연패
    • 입력 2015-08-29 22:12:29
    연합뉴스
영국 장거리 영웅 모 패러(32)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 3연패에 성공했다. 패러는 29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5,000m 경기에서 13분50초38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패러는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5,000m 정상에 올랐다. 22일 열린 10,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패러는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패러는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5,000m와 10,000m를 동시에 제패해 2개 대회 연속 2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패러의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은 5개(5,000m 3개·10,000m 2개)로 늘었다. 이날 패러는 칼렙 무왕강기 은디쿠(케냐)의 거센 도전에 고전했다. 은디쿠는 결승점 50m를 앞두고도 패러 앞에서 달렸다. 그러나 노련하게 레이스를 펼친 패러가 막판 속도를 높였고,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달했다. 여자 800m 결승에서는 마리나 아르자마소바(27·벨라루스)가 이 종목 최강자 유니세 제코치 섬(케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아르자마소바는 200m 지점부터 섬을 제치고 앞으로 나섰고 1분58초0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서 예선탈락했던 아르자마소바는 베이징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벨라루스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2007년 오사카 대회 남자 해머던지기의 이반 시칸 이후 8년 만이다. 2013년 대회 우승자이자 올 시즌 최고 기록 보유자인 섬은 1분58초18로, 1분58초12를 기록한 멜리사 비숍(캐나다)에게도 밀려 동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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