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언론인, 모로코 국왕 협박…“불리한 책 안낼테니 40억 달라”

입력 2015.08.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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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인이 불리한 내용이 담긴 책을 내지 않는 대가로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에게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모로코 국왕 변호인은 프랑스 라디오 RTL과 인터뷰에서 모로코 국왕을 협박한 혐의로 프리랜서 기자 2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로코 국왕 변호인 가운데 한 명을 만나 자신들이 쓰려는 책에 국왕에게 불리한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 이를 출간하지 않는 대가로 300만 유로, 우리돈 약 4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로코 왕실은 프랑스 검찰에 이를 공식 신고했고 경찰이 함정 수사 끝에 두 명의 언론인을 검거했습니다.

이들 기자가 주장한 국왕에게 불리한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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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언론인, 모로코 국왕 협박…“불리한 책 안낼테니 40억 달라”
    • 입력 2015-08-29 22:58:08
    국제
프랑스 언론인이 불리한 내용이 담긴 책을 내지 않는 대가로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에게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모로코 국왕 변호인은 프랑스 라디오 RTL과 인터뷰에서 모로코 국왕을 협박한 혐의로 프리랜서 기자 2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로코 국왕 변호인 가운데 한 명을 만나 자신들이 쓰려는 책에 국왕에게 불리한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 이를 출간하지 않는 대가로 300만 유로, 우리돈 약 4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로코 왕실은 프랑스 검찰에 이를 공식 신고했고 경찰이 함정 수사 끝에 두 명의 언론인을 검거했습니다. 이들 기자가 주장한 국왕에게 불리한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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