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결승포’ NC, 롯데 제압…8월만 19승

입력 2015.08.30 (22:24) 수정 2015.08.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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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뜨거웠던 8월을 마무리하고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NC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방문경기에서 롯데를 6-4로 제압했다.

4-4로 맞선 7회 무사 1루에서 나성범이 롯데 네 번째 투수 강영식의 초구인 시속 120㎞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투런 홈런포를 쏴 승부를 갈랐다. 나성범의 시즌 21호 홈런.

이 홈런 한 방에 2위 NC는 롯데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특히 8월에는 KBO 리그 월간 최다승 기록(20승)에 1승이 모자란 19승(5패)이나 챙기면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NC 세 번째 투수로 4회 2사 후 등판해 5⅓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이민호가 시즌 6승(5패)째를 올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 8위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2010년 5월 5일 대구 삼성전 이후 약 5년4개월 만에 선발 등판한 롯데 좌완 이명우는 3⅓이닝 동안 3실점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1-1로 맞선 4회초 NC가 무사 3루에서 이호준의 우전안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2사 1,3루에서 지석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자 롯데가 4회말 석 점을 뽑아 재역전했다.

선두타자 짐 아두치의 2루타에 이은 최준석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롯데는 볼넷과 안타를 추가해 1사 만루로 찬스를 살려간 뒤 대타 강민호의 좌중간 안타로 3-3, 균형을 되찾았다. 이어 2사 후 이우민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롯데에 4-3의 리드를 안겼다.

NC는 5회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1,2루에 놓고서 이호준의 중전안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희비가 엇갈린 것은 NC의 7회초 공격. 선두타자 박민우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나성범 타석이 되자 롯데는 마운드에서 홍성민을 내리고 강영식을 구원 등판시켰다. 하지만 투수교체가 무색하게도 나성범은 강영식의 초구를 노려 우중간을 가르는 2점짜리 결승 아치를 그렸다.

롯데는 9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이우민이 좌익수 뜬공, 황재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무릎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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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성범 결승포’ NC, 롯데 제압…8월만 19승
    • 입력 2015-08-30 22:24:41
    • 수정2015-08-30 22:27:36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뜨거웠던 8월을 마무리하고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NC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방문경기에서 롯데를 6-4로 제압했다.

4-4로 맞선 7회 무사 1루에서 나성범이 롯데 네 번째 투수 강영식의 초구인 시속 120㎞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투런 홈런포를 쏴 승부를 갈랐다. 나성범의 시즌 21호 홈런.

이 홈런 한 방에 2위 NC는 롯데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특히 8월에는 KBO 리그 월간 최다승 기록(20승)에 1승이 모자란 19승(5패)이나 챙기면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NC 세 번째 투수로 4회 2사 후 등판해 5⅓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이민호가 시즌 6승(5패)째를 올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 8위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2010년 5월 5일 대구 삼성전 이후 약 5년4개월 만에 선발 등판한 롯데 좌완 이명우는 3⅓이닝 동안 3실점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1-1로 맞선 4회초 NC가 무사 3루에서 이호준의 우전안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2사 1,3루에서 지석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자 롯데가 4회말 석 점을 뽑아 재역전했다.

선두타자 짐 아두치의 2루타에 이은 최준석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롯데는 볼넷과 안타를 추가해 1사 만루로 찬스를 살려간 뒤 대타 강민호의 좌중간 안타로 3-3, 균형을 되찾았다. 이어 2사 후 이우민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롯데에 4-3의 리드를 안겼다.

NC는 5회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1,2루에 놓고서 이호준의 중전안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희비가 엇갈린 것은 NC의 7회초 공격. 선두타자 박민우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나성범 타석이 되자 롯데는 마운드에서 홍성민을 내리고 강영식을 구원 등판시켰다. 하지만 투수교체가 무색하게도 나성범은 강영식의 초구를 노려 우중간을 가르는 2점짜리 결승 아치를 그렸다.

롯데는 9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이우민이 좌익수 뜬공, 황재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무릎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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