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생명 불어넣는 ‘일석이조’ 도심 텃밭

입력 2015.08.31 (07:22) 수정 2015.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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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속 텃밭이 방송 프로그램에 소재 될 정도로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인기입니다.

텃밭을 가꿀수록 스트레스도 덜 수 있고 이웃과 대화도 늘어나 일석이조라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구청 옥상이 농촌 들녘처럼 풍요롭습니다.

빌딩 숲 한 가운데 초록 물결이 출렁입니다.

처음 해보는 농사가 고되지만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인터뷰> 최현석(요리사) : "직접 키워서 하니까 사서 음식재료를 들여오는 것보다 애착도 가고 이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

한쪽에서는 배추 심을 밭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고, 저녁 밥상에 오를 깻잎을 직접 따는 것도 하나의 재밉니다.

<녹취> "이야 이거 뭐야.부챈데~ 예쁘게 컸다."

도심 텃밭이 인기를 끌자 자치단체도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인터뷰> 조길형(영등포구청장) : "주민센터의 옥상이나 운동장, 주변에 있는 자투리 공간을 텃밭으로 이용해서 ..."

아파트 경로당 옆 비닐하우스.

이른 아침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어린 모종을 심느라 바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텃밭을 찾고 채소도 나눠 먹으면서 사이가 끈끈해졌습니다.

<인터뷰> 장기형(서울 노원구) : "노인들이 먹기 남을 정도여서 이웃을 주기도 하고 키우는 보람, 즐겁게 먹는 기쁨..."

삭막한 도시에 소통과 생명을 불어넣는 도심 속 텃밭이 서울에만 2천 곳 정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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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과 생명 불어넣는 ‘일석이조’ 도심 텃밭
    • 입력 2015-08-31 07:27:13
    • 수정2015-08-31 0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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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속 텃밭이 방송 프로그램에 소재 될 정도로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인기입니다.

텃밭을 가꿀수록 스트레스도 덜 수 있고 이웃과 대화도 늘어나 일석이조라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구청 옥상이 농촌 들녘처럼 풍요롭습니다.

빌딩 숲 한 가운데 초록 물결이 출렁입니다.

처음 해보는 농사가 고되지만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인터뷰> 최현석(요리사) : "직접 키워서 하니까 사서 음식재료를 들여오는 것보다 애착도 가고 이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

한쪽에서는 배추 심을 밭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고, 저녁 밥상에 오를 깻잎을 직접 따는 것도 하나의 재밉니다.

<녹취> "이야 이거 뭐야.부챈데~ 예쁘게 컸다."

도심 텃밭이 인기를 끌자 자치단체도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인터뷰> 조길형(영등포구청장) : "주민센터의 옥상이나 운동장, 주변에 있는 자투리 공간을 텃밭으로 이용해서 ..."

아파트 경로당 옆 비닐하우스.

이른 아침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어린 모종을 심느라 바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텃밭을 찾고 채소도 나눠 먹으면서 사이가 끈끈해졌습니다.

<인터뷰> 장기형(서울 노원구) : "노인들이 먹기 남을 정도여서 이웃을 주기도 하고 키우는 보람, 즐겁게 먹는 기쁨..."

삭막한 도시에 소통과 생명을 불어넣는 도심 속 텃밭이 서울에만 2천 곳 정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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