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회 ‘빈손’…여 “공개 토론” vs 야 “특활 개선”

입력 2015.08.31 (21:19) 수정 2015.09.01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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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월 임시국회가 정부의 특수활동비에 대한 여·야간 이견 차이로 결국 '빈손 국회'로 끝났습니다.

주요 안건 처리도 줄줄이 무산됐는데 1일부터 시작되는 9월 정기국회도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장 문은 오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특수활동비 문제를 두고 여야가 막판 타결을 시도했지만,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19대 국회는 결산안을 단 한번도 법정시한 내 처리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기록했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도 별 다른 성과없이 활동 시한이 끝났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처지를 만회하기 위해 특수활동비 문제를 꺼내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관광진흥법 등 야당이 반대하는 3대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한 공개 토론도 제안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관련 상임위원이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벌여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을 제의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연간 8천 8백억 원대 정부 특수활동비의 투명성 강화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예산을 감시해야 할 국회 본연의 책무를 여당이 거부하는 건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고 따졌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힘 있는 기관들이 쌈짓돈처럼 사용하는 잘못된 관행을 우리 당이 반드시 개선하겠습니다."

19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1일부터 100일 간의 회기에 들어갑니다.

쟁점 현안이 산적한데다 총선 전초전 성격까지 겹친 만큼 험로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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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국회 ‘빈손’…여 “공개 토론” vs 야 “특활 개선”
    • 입력 2015-08-31 21:19:46
    • 수정2015-09-01 05: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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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월 임시국회가 정부의 특수활동비에 대한 여·야간 이견 차이로 결국 '빈손 국회'로 끝났습니다.

주요 안건 처리도 줄줄이 무산됐는데 1일부터 시작되는 9월 정기국회도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장 문은 오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특수활동비 문제를 두고 여야가 막판 타결을 시도했지만,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19대 국회는 결산안을 단 한번도 법정시한 내 처리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기록했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도 별 다른 성과없이 활동 시한이 끝났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처지를 만회하기 위해 특수활동비 문제를 꺼내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관광진흥법 등 야당이 반대하는 3대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한 공개 토론도 제안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관련 상임위원이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벌여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을 제의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연간 8천 8백억 원대 정부 특수활동비의 투명성 강화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예산을 감시해야 할 국회 본연의 책무를 여당이 거부하는 건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고 따졌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힘 있는 기관들이 쌈짓돈처럼 사용하는 잘못된 관행을 우리 당이 반드시 개선하겠습니다."

19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1일부터 100일 간의 회기에 들어갑니다.

쟁점 현안이 산적한데다 총선 전초전 성격까지 겹친 만큼 험로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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