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kt 댄 블랙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

입력 2015.09.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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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1군 그라운드를 다시 밟은 댄 블랙(28·케이티 위즈)이 건강해진 몸으로 활짝 웃었다.

블랙은 3일 서울 잠실구장 프로야구 방문 경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처음 복귀했을 땐 약간 통증이 남아 있었지만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으로 지금은 통증이 전혀 없어졌다"고 힘차게 말했다.

한달 넘게 자리를 비웠던 블랙은 9월의 시작과 함께 팀에 돌아왔다.

7월 14일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전에서 홈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목에 실금이 갔던 블랙은 빠른 재활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까지 건너가 치료를 받고 8월 4일에 귀국했다.

12일에 깁스를 풀고 훈련을 재개한 블랙은 30일 두산 베어스 2군과 치른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복귀 준비 완료를 알렸다.

이달 1일 울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블랙은 1∼2일 두 경기에서 4타수 1안타에 볼넷 5개를 걸러내는 선구안을 과시했다.

블랙은 "타격감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실전에서 스윙을 해보니 느낌이 아주 좋았다"고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블랙의 복귀로 케이티 타선의 짜임새는 한층 끈끈해졌다.

4번 타자 자리에 스위치 타자인 블랙이 들어가면서 3번 타자 앤디 마르테와 우-좌타라인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그간 4번을 맡았던 팀 내 홈런 1위 김상현은 5번으로 옮겨가 타점 생산력이 한층 강해졌다.

5번에서 6번으로 이동한 박경수의 존재감 역시 상대 마운드에 큰 부담을 지우는 요소다.

블랙은 "내가 있어서 팀이 개선되고, 내가 그 팀의 일원이라는 점이 한 명의 선수로서 정말 기쁘다"고 팀 전력 강화를 반겼다.

시즌 도중 케이티에 합류해 활약하다가 부상으로 다시 긴 공백 끝에 돌아온 블랙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고 단언하며 "우리가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서 이겼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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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 kt 댄 블랙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
    • 입력 2015-09-03 19:00:06
    연합뉴스
오랜 기다림 끝에 1군 그라운드를 다시 밟은 댄 블랙(28·케이티 위즈)이 건강해진 몸으로 활짝 웃었다. 블랙은 3일 서울 잠실구장 프로야구 방문 경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처음 복귀했을 땐 약간 통증이 남아 있었지만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으로 지금은 통증이 전혀 없어졌다"고 힘차게 말했다. 한달 넘게 자리를 비웠던 블랙은 9월의 시작과 함께 팀에 돌아왔다. 7월 14일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전에서 홈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목에 실금이 갔던 블랙은 빠른 재활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까지 건너가 치료를 받고 8월 4일에 귀국했다. 12일에 깁스를 풀고 훈련을 재개한 블랙은 30일 두산 베어스 2군과 치른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복귀 준비 완료를 알렸다. 이달 1일 울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블랙은 1∼2일 두 경기에서 4타수 1안타에 볼넷 5개를 걸러내는 선구안을 과시했다. 블랙은 "타격감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실전에서 스윙을 해보니 느낌이 아주 좋았다"고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블랙의 복귀로 케이티 타선의 짜임새는 한층 끈끈해졌다. 4번 타자 자리에 스위치 타자인 블랙이 들어가면서 3번 타자 앤디 마르테와 우-좌타라인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그간 4번을 맡았던 팀 내 홈런 1위 김상현은 5번으로 옮겨가 타점 생산력이 한층 강해졌다. 5번에서 6번으로 이동한 박경수의 존재감 역시 상대 마운드에 큰 부담을 지우는 요소다. 블랙은 "내가 있어서 팀이 개선되고, 내가 그 팀의 일원이라는 점이 한 명의 선수로서 정말 기쁘다"고 팀 전력 강화를 반겼다. 시즌 도중 케이티에 합류해 활약하다가 부상으로 다시 긴 공백 끝에 돌아온 블랙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고 단언하며 "우리가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서 이겼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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