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 구자욱, 1군 말소…10일 휴식

입력 2015.09.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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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신인왕 후보 구자욱(22·삼성 라이온즈)이 옆구리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구자욱이 올 시즌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류중일(52) 삼성 감독은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오늘 구자욱을 엔트리에서 뺐다"며 "열흘 정도 휴식을 주면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지난달 30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스윙을 하다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1일과 2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벤치를 지킨 그는 3일 오전 정밀검진을 받았다.

삼성 트레이너진은 류 감독에게 "구자욱이 당장 경기를 뛰기 어렵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보고했고 류 감독은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2012년 삼성에 입단해 2013년과 2014년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올해 팀에 복귀한 구자욱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차세대 주역'으로 주목받았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구자욱은 이날까지 112경기에 나서 타율 0.348, 11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채태인, 박한이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1루수와 외야수를 오가며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구자욱의 공백은 삼성에 악재다. 하지만 류 감독은 "선발 라인업 구상할 때 고민 하나는 사라졌다"며 위안거리를 찾았다.

채태인이 1루 수비에 나설 수 있고, 박한이도 부상을 털어낸 터라 구자욱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류 감독은 "구자욱이 있을 때는 채태인, 박한이, 박해민 중 한 명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했다"며 "누굴 빼도 아쉬움이 있다. 구자욱이 없으니 3명 모두 뛸 수 있다"며 구자욱 이탈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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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구리 통증’ 구자욱, 1군 말소…10일 휴식
    • 입력 2015-09-03 19:00:07
    연합뉴스
강력한 신인왕 후보 구자욱(22·삼성 라이온즈)이 옆구리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구자욱이 올 시즌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류중일(52) 삼성 감독은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오늘 구자욱을 엔트리에서 뺐다"며 "열흘 정도 휴식을 주면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지난달 30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스윙을 하다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1일과 2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벤치를 지킨 그는 3일 오전 정밀검진을 받았다. 삼성 트레이너진은 류 감독에게 "구자욱이 당장 경기를 뛰기 어렵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보고했고 류 감독은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2012년 삼성에 입단해 2013년과 2014년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올해 팀에 복귀한 구자욱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차세대 주역'으로 주목받았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구자욱은 이날까지 112경기에 나서 타율 0.348, 11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채태인, 박한이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1루수와 외야수를 오가며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구자욱의 공백은 삼성에 악재다. 하지만 류 감독은 "선발 라인업 구상할 때 고민 하나는 사라졌다"며 위안거리를 찾았다. 채태인이 1루 수비에 나설 수 있고, 박한이도 부상을 털어낸 터라 구자욱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류 감독은 "구자욱이 있을 때는 채태인, 박한이, 박해민 중 한 명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했다"며 "누굴 빼도 아쉬움이 있다. 구자욱이 없으니 3명 모두 뛸 수 있다"며 구자욱 이탈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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