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 챙기기’…박주선 ‘탈당’ 가시화

입력 2015.09.04 (06:29) 수정 2015.09.04 (07: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호남을 찾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당내 내홍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호남 출신 전직 의원들이 탈당한 데 이어 3선의 박주선 의원이 추석 전 탈당을 예고하면서 호남 민심의 분열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어제 광주에서 지역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오늘은 전북을 찾습니다.

야당의 심장부이면서도 분당론의 진원지인 호남 민심을 다잡겠다는 행보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다들 혁신에 참여해서 혁신의 벽돌이라도 하나씩 놓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함께들 해 주신다면..."

하지만 공천 혁신안 발표를 앞두고 김한길, 안철수 의원이 하루 간격으로 문 대표를 비난하는 등 비주류의 반발이 재개됐습니다.

여기에 유선호 전 의원과 장세환 전 의원이 호남 중심의 신당에 합류하겠다며 탈당했습니다.

두 사람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장세환(전 국회의원) : "강력한 혁신 야당을 추구합니다. 야당다운 야당, 정통 야당의 복원을 지향합니다."

광주가 지역구인 3선의 박주선 의원은 추석 전에 신당 구상을 내놓겠다며, 탈당 쪽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녹취> 박주선(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혁신위 활동 마무리가 20일 전후로 된다고 해서 그때 마무리된 내용을 보고. 그러나 불 보듯 뻔하다고 생각됩니다."

천정배 의원이 이달 안에 창당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 혁신안이 통과하는 이달 중순이 새정치연합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재인 ‘호남 챙기기’…박주선 ‘탈당’ 가시화
    • 입력 2015-09-04 06:31:45
    • 수정2015-09-04 07:24: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호남을 찾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당내 내홍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호남 출신 전직 의원들이 탈당한 데 이어 3선의 박주선 의원이 추석 전 탈당을 예고하면서 호남 민심의 분열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어제 광주에서 지역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오늘은 전북을 찾습니다.

야당의 심장부이면서도 분당론의 진원지인 호남 민심을 다잡겠다는 행보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다들 혁신에 참여해서 혁신의 벽돌이라도 하나씩 놓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함께들 해 주신다면..."

하지만 공천 혁신안 발표를 앞두고 김한길, 안철수 의원이 하루 간격으로 문 대표를 비난하는 등 비주류의 반발이 재개됐습니다.

여기에 유선호 전 의원과 장세환 전 의원이 호남 중심의 신당에 합류하겠다며 탈당했습니다.

두 사람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장세환(전 국회의원) : "강력한 혁신 야당을 추구합니다. 야당다운 야당, 정통 야당의 복원을 지향합니다."

광주가 지역구인 3선의 박주선 의원은 추석 전에 신당 구상을 내놓겠다며, 탈당 쪽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녹취> 박주선(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혁신위 활동 마무리가 20일 전후로 된다고 해서 그때 마무리된 내용을 보고. 그러나 불 보듯 뻔하다고 생각됩니다."

천정배 의원이 이달 안에 창당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 혁신안이 통과하는 이달 중순이 새정치연합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