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 만에 문 연 임정청사…“밝고 풍성해져”

입력 2015.09.04 (21:03) 수정 2015.09.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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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재개관식을 연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실내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고 새로 발굴된 역사자료들도 추가로 전시됐습니다.

넉달 간의 보수 끝에 새 옷으로 갈아입은 임시정부 청사의 모습을 김태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상하이 임시정부가 넉 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태극기 사이에 배치한 김구 선생의 흉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방문객들은 독립 지사들의 애국정신을 다시금 되새깁니다.

<인터뷰> 황영근(관광객) : "나라가 어려울 때 일을 하셨던 분들이라... 기회되면 또 와야죠."

보수공사를 마친 임시정부 전시실은 이전에 비해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습니다.

각종 사료와 전시물들을 입체감 있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1919년 7월 발표된 임시의정원 손정도 의장의 외교활동 성명서와 상하이 애국부인회 성명, 중국 신문에 실린 김구 선생의 글 등이 추가로 발굴 전시됐습니다.

<녹취> 야오팅팅(상하이임정관리처 직원) : "임시정부 관리처가 특별히 민간 수집가에게 돈을 주고 사온 사료들입니다."

이번 개장은 한국에서 전시 설계를, 중국은 공사를 맡았습니다.

<인터뷰> 딩쥔뱌오(상하이임시정부관리처장) : "한중 양국 국민들의 우정을 증명해주는 곳입니다. 잘 지키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월엔 하얼빈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개관했고, 올해 5월엔 시안에 광복군 표지석이 설치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충칭에 있는 광복군 총사령부의 원형을 복원하는 등 해외에 산재해 있는 항일독립운동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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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넉달 만에 문 연 임정청사…“밝고 풍성해져”
    • 입력 2015-09-04 21:04:35
    • 수정2015-09-04 22: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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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재개관식을 연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실내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고 새로 발굴된 역사자료들도 추가로 전시됐습니다.

넉달 간의 보수 끝에 새 옷으로 갈아입은 임시정부 청사의 모습을 김태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상하이 임시정부가 넉 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태극기 사이에 배치한 김구 선생의 흉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방문객들은 독립 지사들의 애국정신을 다시금 되새깁니다.

<인터뷰> 황영근(관광객) : "나라가 어려울 때 일을 하셨던 분들이라... 기회되면 또 와야죠."

보수공사를 마친 임시정부 전시실은 이전에 비해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습니다.

각종 사료와 전시물들을 입체감 있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1919년 7월 발표된 임시의정원 손정도 의장의 외교활동 성명서와 상하이 애국부인회 성명, 중국 신문에 실린 김구 선생의 글 등이 추가로 발굴 전시됐습니다.

<녹취> 야오팅팅(상하이임정관리처 직원) : "임시정부 관리처가 특별히 민간 수집가에게 돈을 주고 사온 사료들입니다."

이번 개장은 한국에서 전시 설계를, 중국은 공사를 맡았습니다.

<인터뷰> 딩쥔뱌오(상하이임시정부관리처장) : "한중 양국 국민들의 우정을 증명해주는 곳입니다. 잘 지키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월엔 하얼빈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개관했고, 올해 5월엔 시안에 광복군 표지석이 설치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충칭에 있는 광복군 총사령부의 원형을 복원하는 등 해외에 산재해 있는 항일독립운동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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