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광현의 힘…SK, 삼성전 6연패 탈출

입력 2015.09.04 (21:09) 수정 2015.09.04 (21: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최근 5연패, 삼성전 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방문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에이스 김광현이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분위기가 SK 쪽으로 기울었다.

김광현은 1회초 박한이, 박해민, 야마이코 나바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개인 통산 1천 탈삼진(역대 27번째)을 채웠다.

기분 좋게 출발한 김광현은 5회 2사까지 볼넷 한 개와 3루수 실책 한 개로 주자를 내보냈을 뿐,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피칭'을 했다.

SK 타선도 모처럼 힘을 냈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상대 2루수 나바로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성현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재원이 유격수 앞 병살타에 그쳤지만, 이 사이 이명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앤드류 브라운이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쳐 추가점을 얻었다.

SK는 5회말 6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행운도 따랐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후속타자 김성현은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번트 파울만 두 차례 범해 강공으로 전환한 김성현은 클로이드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SK는 이재원·정의윤·박정권·브라운의 4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한 뒤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이대수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았다.

팀 타선의 도움 속에 김광현은 더 힘을 냈다.

김광현은 8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2승(3패)째를 올렸다.

이날 김광현은 승부가 기운 8회 이승엽에게 솔로포를 맞아 1실점했을 뿐,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140㎞에 달하는 슬라이더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 7개 구단 스카우트가 인천을 찾아 김광현의 투구를 지켜봤다.

김광현은 완벽한 호투로 화려하게 손님맞이를 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에이스 김광현의 힘…SK, 삼성전 6연패 탈출
    • 입력 2015-09-04 21:09:29
    • 수정2015-09-04 21:09:38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최근 5연패, 삼성전 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방문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에이스 김광현이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분위기가 SK 쪽으로 기울었다.

김광현은 1회초 박한이, 박해민, 야마이코 나바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개인 통산 1천 탈삼진(역대 27번째)을 채웠다.

기분 좋게 출발한 김광현은 5회 2사까지 볼넷 한 개와 3루수 실책 한 개로 주자를 내보냈을 뿐,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피칭'을 했다.

SK 타선도 모처럼 힘을 냈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상대 2루수 나바로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성현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재원이 유격수 앞 병살타에 그쳤지만, 이 사이 이명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앤드류 브라운이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쳐 추가점을 얻었다.

SK는 5회말 6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행운도 따랐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후속타자 김성현은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번트 파울만 두 차례 범해 강공으로 전환한 김성현은 클로이드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SK는 이재원·정의윤·박정권·브라운의 4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한 뒤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이대수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았다.

팀 타선의 도움 속에 김광현은 더 힘을 냈다.

김광현은 8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2승(3패)째를 올렸다.

이날 김광현은 승부가 기운 8회 이승엽에게 솔로포를 맞아 1실점했을 뿐,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140㎞에 달하는 슬라이더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 7개 구단 스카우트가 인천을 찾아 김광현의 투구를 지켜봤다.

김광현은 완벽한 호투로 화려하게 손님맞이를 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