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포털 왜곡 시정해야” vs 야 “포털 길들이기”

입력 2015.09.04 (21:15) 수정 2015.09.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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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 소식입니다.

새누리당이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이 여당에 불리한 뉴스를 편향적으로 제공한다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총선을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의 공정성에 문제를 삼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산하 여의도 연구원은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에서 정부 여당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야당보다 많고 여당 대표에 대한 언급은 오히려 야당대표보다 적게 나타나는 등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포털 사이트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절대적입니다. 특히 젊은 층에 대해서.그런데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는 건 잘못된 겁니다."

새누리당은 두 포털의 공정성 논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네이버와 다음 대표를 국정감사에 출석시키기로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포털이 정부여당 편에 기울었다는 평가가 많고 문재인 대표의 등장 빈도가 김무성 대표보다 높다는 점을 편향성의 근거로 드는 것은 웃음거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의 거듭된 국정 실패에 대한 야당대표의 비판이 청와대 눈치나 보는 여당대표의 발언보다 더 많이 등장한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새정치연합도 조만간 포털 뉴스 분석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국정감사에서 포털규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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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포털 왜곡 시정해야” vs 야 “포털 길들이기”
    • 입력 2015-09-04 21:16:05
    • 수정2015-09-05 14: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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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 소식입니다.

새누리당이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이 여당에 불리한 뉴스를 편향적으로 제공한다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총선을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의 공정성에 문제를 삼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산하 여의도 연구원은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에서 정부 여당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야당보다 많고 여당 대표에 대한 언급은 오히려 야당대표보다 적게 나타나는 등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포털 사이트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절대적입니다. 특히 젊은 층에 대해서.그런데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는 건 잘못된 겁니다."

새누리당은 두 포털의 공정성 논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네이버와 다음 대표를 국정감사에 출석시키기로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포털이 정부여당 편에 기울었다는 평가가 많고 문재인 대표의 등장 빈도가 김무성 대표보다 높다는 점을 편향성의 근거로 드는 것은 웃음거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의 거듭된 국정 실패에 대한 야당대표의 비판이 청와대 눈치나 보는 여당대표의 발언보다 더 많이 등장한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새정치연합도 조만간 포털 뉴스 분석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국정감사에서 포털규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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