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도심지 출몰 잇따라…주민 불안

입력 2015.09.05 (07:44) 수정 2015.09.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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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젯밤, 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가 출몰해 현관문을 부수는 등 40여 분간 소란을 피우다 사살됐는데요, 먹이를 찾아 야생 동물이 내려오는 일이 잦아지면서 주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0kg짜리, 큰 멧돼지 한 마리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활보합니다.

도심지 아파트 2개 단지를 이동하며 40여 분간 소동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영웅(강원도 춘천시) : "저는 개인줄 알았는데 너무 뚱뚱한 거에요. 그래서 차들이 다 멈춰있고. 쫌 아니다 싶어가지고 제가 신고를 바로 했어요."

아파트로 진입한 멧돼지는 이렇게 현관문을 부수고 달아났습니다.

멧돼지는 긴급출동한 유해조수구제단에 의해 사살됐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심야 시간대 도심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자,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파트관리사무소직원 : "우왕좌왕했죠. 무섭다고 뭐 다 주민들이 처음에는 다 이제 피신..피했지 다."

지난달엔, 강원도 인제군의 주택가 마당에 멧돼지 3마리가 출몰했다 사살됐고, 지난해 12월엔 원주의 대학 건물에 멧돼지가 나타나 난동을 벌였습니다.

지난 5년 간 전국에서 멧돼지 등 야생 동물로 인한 피해자는 125명, 먹이를 찾는 야생동물이 도심지까지 자주 내려오면서 주민의 안전까지 위협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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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멧돼지 도심지 출몰 잇따라…주민 불안
    • 입력 2015-09-05 07:47:03
    • 수정2015-09-05 08: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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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젯밤, 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가 출몰해 현관문을 부수는 등 40여 분간 소란을 피우다 사살됐는데요, 먹이를 찾아 야생 동물이 내려오는 일이 잦아지면서 주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0kg짜리, 큰 멧돼지 한 마리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활보합니다.

도심지 아파트 2개 단지를 이동하며 40여 분간 소동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영웅(강원도 춘천시) : "저는 개인줄 알았는데 너무 뚱뚱한 거에요. 그래서 차들이 다 멈춰있고. 쫌 아니다 싶어가지고 제가 신고를 바로 했어요."

아파트로 진입한 멧돼지는 이렇게 현관문을 부수고 달아났습니다.

멧돼지는 긴급출동한 유해조수구제단에 의해 사살됐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심야 시간대 도심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자,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파트관리사무소직원 : "우왕좌왕했죠. 무섭다고 뭐 다 주민들이 처음에는 다 이제 피신..피했지 다."

지난달엔, 강원도 인제군의 주택가 마당에 멧돼지 3마리가 출몰했다 사살됐고, 지난해 12월엔 원주의 대학 건물에 멧돼지가 나타나 난동을 벌였습니다.

지난 5년 간 전국에서 멧돼지 등 야생 동물로 인한 피해자는 125명, 먹이를 찾는 야생동물이 도심지까지 자주 내려오면서 주민의 안전까지 위협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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