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한인 할머니들도 집단자위권 법안 반대 시위

입력 2015.09.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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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어제 '집단 자위권 법안'에 반대하는 재일 한인 할머니들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70대에서 90대의 재일한인 할머니 40여 명은 직접 만든 플래카드와 부채 등을 들고 평화가 제일이다, 아이들을 지켜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약 800미터를 행진했습니다.

14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패전을 목도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전쟁까지 경험한 89살 서유순 할머니는 일본은 고향과 같다며 그래서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전쟁을 경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목소리를 계속 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태평양전쟁 때 전투기 등 군수 물자 생산에 핵심적 역할을 한 가와사키는 미군의 주요 공습 목표가 되면서 초토화되다시피 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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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일 한인 할머니들도 집단자위권 법안 반대 시위
    • 입력 2015-09-06 09:09:22
    국제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어제 '집단 자위권 법안'에 반대하는 재일 한인 할머니들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70대에서 90대의 재일한인 할머니 40여 명은 직접 만든 플래카드와 부채 등을 들고 평화가 제일이다, 아이들을 지켜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약 800미터를 행진했습니다. 14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패전을 목도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전쟁까지 경험한 89살 서유순 할머니는 일본은 고향과 같다며 그래서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전쟁을 경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목소리를 계속 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태평양전쟁 때 전투기 등 군수 물자 생산에 핵심적 역할을 한 가와사키는 미군의 주요 공습 목표가 되면서 초토화되다시피 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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