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생존자 “낚싯배 순식간에 뒤집혔다”

입력 2015.09.06 (10:04) 수정 2015.09.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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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 후 승선자 3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는데요, 높은 파도로 배가 뒤집혔다는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고 선박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38살 박 모 씨, 사고 직전 승선자들은 잠을 자고 있었는데 선장이 다급하게 깨웠다고 밝힙니다.

<녹취> 박00(사고 돌고래호 생존자) : "너울이 많이 쳐서 그랬던 것으로 기억해요. 시동이 꺼지면서 선장님이 밖에 나가야 된다 그래서 다 나갔는데 물이 차더라고요."

박 씨를 포함한 생존자 3명은 배 난간을 붙잡고 버텨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녹취> 박00(사고 돌고래호 생존자) : "다른 사람 다 뛰어들고 이랬는데 내가 나감과 동시에 바로 뒤집어 지더라고요. 저는 올라가서 난간 잡고 위로 올라가서. 살아 계신 분들이 난간 잡고 계셨어요."

당시 추자도 해상에는 파고가 2미터 안팎으로 다소 높은데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날씨가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상추자도에서 출항했던 같은 선적 돌고래1호는 어제 저녁 7시 50분쯤 회항했습니다.

하지만 하추자도에서 출발한 돌고래호는 갑작스런 기상악화 등으로 회항도 하지 못한 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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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래호 생존자 “낚싯배 순식간에 뒤집혔다”
    • 입력 2015-09-06 10:05:27
    • 수정2015-09-06 1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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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 후 승선자 3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는데요, 높은 파도로 배가 뒤집혔다는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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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선박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38살 박 모 씨, 사고 직전 승선자들은 잠을 자고 있었는데 선장이 다급하게 깨웠다고 밝힙니다.

<녹취> 박00(사고 돌고래호 생존자) : "너울이 많이 쳐서 그랬던 것으로 기억해요. 시동이 꺼지면서 선장님이 밖에 나가야 된다 그래서 다 나갔는데 물이 차더라고요."

박 씨를 포함한 생존자 3명은 배 난간을 붙잡고 버텨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녹취> 박00(사고 돌고래호 생존자) : "다른 사람 다 뛰어들고 이랬는데 내가 나감과 동시에 바로 뒤집어 지더라고요. 저는 올라가서 난간 잡고 위로 올라가서. 살아 계신 분들이 난간 잡고 계셨어요."

당시 추자도 해상에는 파고가 2미터 안팎으로 다소 높은데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날씨가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상추자도에서 출항했던 같은 선적 돌고래1호는 어제 저녁 7시 50분쯤 회항했습니다.

하지만 하추자도에서 출발한 돌고래호는 갑작스런 기상악화 등으로 회항도 하지 못한 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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