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패권주의 리더십…혁신위는 정당개혁해야”

입력 2015.09.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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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당 상황과 관련해 순혈주의와 배타주의 진영 논리로 당의 민주성과 개방성, 확장성을 가로막으며 기득권을 공고히 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당 내부의 부조리와 윤리의식 고갈, 폐쇄적 문화, 패권주의 리더십이 당을 지배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결과로 정치에서 양비론을 자초하고 대북문제와 안보, 경제 문제에서 기득권 보수 세력에게 끌려다녔고, 도덕적 우위도 점하지 못했다고, 안철수 전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런 뒤떨어진 인식과 사고, 병폐들을 걸러내는 것이 혁신의 본질이 돼야 한다면서, 제도뿐 아니라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혁신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도 혁신의 목표는 국가 경영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당으로의 변화이고, 혁신의 범위는 광범위한 정당 개혁이 돼야 한다고 안 전 대표는 지적했습니다.

현재 혁신안이 이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때 혁신안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본질적으로 당의 위기는 4·29 재보선에서 시작됐으며, 경기를 진 뒤 현 국가대표팀 감독 대신 홍명보 전 감독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이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에 대해선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뿐 아니라 2017년 정권교체도 어려울 것이라며, 당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국민의 시각에서 평가하자는 것이고, 혁신에 대해 논쟁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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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패권주의 리더십…혁신위는 정당개혁해야”
    • 입력 2015-09-06 13:35:41
    정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당 상황과 관련해 순혈주의와 배타주의 진영 논리로 당의 민주성과 개방성, 확장성을 가로막으며 기득권을 공고히 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당 내부의 부조리와 윤리의식 고갈, 폐쇄적 문화, 패권주의 리더십이 당을 지배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결과로 정치에서 양비론을 자초하고 대북문제와 안보, 경제 문제에서 기득권 보수 세력에게 끌려다녔고, 도덕적 우위도 점하지 못했다고, 안철수 전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런 뒤떨어진 인식과 사고, 병폐들을 걸러내는 것이 혁신의 본질이 돼야 한다면서, 제도뿐 아니라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혁신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도 혁신의 목표는 국가 경영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당으로의 변화이고, 혁신의 범위는 광범위한 정당 개혁이 돼야 한다고 안 전 대표는 지적했습니다. 현재 혁신안이 이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때 혁신안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본질적으로 당의 위기는 4·29 재보선에서 시작됐으며, 경기를 진 뒤 현 국가대표팀 감독 대신 홍명보 전 감독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이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에 대해선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뿐 아니라 2017년 정권교체도 어려울 것이라며, 당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국민의 시각에서 평가하자는 것이고, 혁신에 대해 논쟁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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