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자살 우려·복무 부적응 병사 늘어…집중 치유 프로그램 시범 운영

입력 2015.09.06 (14:27) 수정 2015.09.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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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자살 우려, 또는 복무 부적응 병사 수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는 군단급 부대에 설치된 '그린캠프' 입소 병사가 2012년 2천 5백여 명에서 2013년 2천 6백여 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천 백여 명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캠프는 자살 우려나 복무 부적응 병사들을 입소시켜 전문적인 상담과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군 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설치된 시설입니다.

국방부는 그린캠프에 입소해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에도 치유가 불가능한 병사들은 병역심사관리대에서 현역 복무 부적합 심의를 받게 되고, 심의를 받은 병사 가운데 95% 정도가 부적합자로 판정돼 병역이 변경 처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그린캠프 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3억원을 투입해 1군단 그린캠프에서 4개월 치유기간으로 복무 부적응 병사 집중 치유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군은 또, 자살 우려자와 복무 부적응자에 대한 병역 판정 기준을 강화하는 등 복무 부적응자에 대한 조기 식별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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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06 14:27:35
    • 수정2015-09-06 14:51:03
    정치
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자살 우려, 또는 복무 부적응 병사 수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는 군단급 부대에 설치된 '그린캠프' 입소 병사가 2012년 2천 5백여 명에서 2013년 2천 6백여 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천 백여 명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캠프는 자살 우려나 복무 부적응 병사들을 입소시켜 전문적인 상담과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군 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설치된 시설입니다.

국방부는 그린캠프에 입소해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에도 치유가 불가능한 병사들은 병역심사관리대에서 현역 복무 부적합 심의를 받게 되고, 심의를 받은 병사 가운데 95% 정도가 부적합자로 판정돼 병역이 변경 처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그린캠프 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3억원을 투입해 1군단 그린캠프에서 4개월 치유기간으로 복무 부적응 병사 집중 치유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군은 또, 자살 우려자와 복무 부적응자에 대한 병역 판정 기준을 강화하는 등 복무 부적응자에 대한 조기 식별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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