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사망자 10명 신원 확인…유가족들 ‘오열’

입력 2015.09.06 (17:07) 수정 2015.09.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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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돌고래호가 출항했던 전남 해남군에는 사망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운구되고 있는데요,

사고수습대책본부가 꾸려진 해남군청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새벽 2시쯤 돌고래호가 출항한 전남 해남군에는 지금까지 사망자 10명의 시신이 운구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사고 해역의 경비함정에서 헬기를 통해 시신 8구가 해남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해역 인근 해상에서 추가 발견된 시신 2구도 오후 3시쯤 도착했습니다.

사망자들의 시신은 해남지역 병원 3곳에 나뉘어 안치됐는데요,

해경은 지문 감식과 가족 대면 등을 통해 사망자 10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 가운데는 돌고래호 선장 김 모 씨와 부산 출신 낚시객 6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원이 밝혀진 사망자의 유가족들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오열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나머지 탑승자 가족들은 가족 대기소가 마련된 해남 다목적 체육관 등에서 생사가 확인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군청에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꾸리고, 선박이 출항한 갈두항 인근에 현장 지원본부를 설치했습니다.

해남군은 유가족들과 함께 장례 절차를 논의하는 한편, 합동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해남군청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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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사망자 10명 신원 확인…유가족들 ‘오열’
    • 입력 2015-09-06 17:08:39
    • 수정2015-09-06 17: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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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돌고래호가 출항했던 전남 해남군에는 사망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운구되고 있는데요,

사고수습대책본부가 꾸려진 해남군청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새벽 2시쯤 돌고래호가 출항한 전남 해남군에는 지금까지 사망자 10명의 시신이 운구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사고 해역의 경비함정에서 헬기를 통해 시신 8구가 해남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해역 인근 해상에서 추가 발견된 시신 2구도 오후 3시쯤 도착했습니다.

사망자들의 시신은 해남지역 병원 3곳에 나뉘어 안치됐는데요,

해경은 지문 감식과 가족 대면 등을 통해 사망자 10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 가운데는 돌고래호 선장 김 모 씨와 부산 출신 낚시객 6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원이 밝혀진 사망자의 유가족들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오열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나머지 탑승자 가족들은 가족 대기소가 마련된 해남 다목적 체육관 등에서 생사가 확인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군청에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꾸리고, 선박이 출항한 갈두항 인근에 현장 지원본부를 설치했습니다.

해남군은 유가족들과 함께 장례 절차를 논의하는 한편, 합동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해남군청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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