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난민지원 동참…레알·뮌헨 100만 유로 기부

입력 2015.09.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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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사태로 유럽으로의 난민 엑소더스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유럽 축구의 빅클럽들이 난민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5일 정부의 난민 돕기 프로젝트를 지원하고자 100만 유로(약 13억3천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리 구단은 전쟁과 죽음을 피하려고 조국을 떠나야 하는 남성과 여성, 그리고 어린이들을 도우려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특히, 어린이 난민들에게 스포츠용품을 제공하고, 시설 일부를 난민들을 위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은 앞서 지난 1일 난민 캠프를 건설하는데 100만 유로를 내놓기로 했다. 난민 어린이들이 이 캠프에서 교육과 음식, 축구용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뮌헨은 또 선수들이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는 난민 어린이와 함께 경기장에 들어설 계획이다.

뮌헨의 미드필더 하비 마르티네스는 최근 난민 캠프를 직접 방문해 지원을 약속하고 난민 어린이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포르투갈의 FC포르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오른 구단들이 입장료 수익으로 난민들을 돕는데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난민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에 200만 달러(약 23억8천만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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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클럽 난민지원 동참…레알·뮌헨 100만 유로 기부
    • 입력 2015-09-06 18:12:50
    연합뉴스
시리아 내전 사태로 유럽으로의 난민 엑소더스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유럽 축구의 빅클럽들이 난민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5일 정부의 난민 돕기 프로젝트를 지원하고자 100만 유로(약 13억3천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리 구단은 전쟁과 죽음을 피하려고 조국을 떠나야 하는 남성과 여성, 그리고 어린이들을 도우려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특히, 어린이 난민들에게 스포츠용품을 제공하고, 시설 일부를 난민들을 위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은 앞서 지난 1일 난민 캠프를 건설하는데 100만 유로를 내놓기로 했다. 난민 어린이들이 이 캠프에서 교육과 음식, 축구용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뮌헨은 또 선수들이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는 난민 어린이와 함께 경기장에 들어설 계획이다. 뮌헨의 미드필더 하비 마르티네스는 최근 난민 캠프를 직접 방문해 지원을 약속하고 난민 어린이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포르투갈의 FC포르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오른 구단들이 입장료 수익으로 난민들을 돕는데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난민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에 200만 달러(약 23억8천만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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