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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축구에 막힌 이승우’ 슈팅 제로 굴욕
입력 2015.09.06 (19:32) 수정 2015.09.06 (22:15) 연합뉴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성인 2군 팀에서 활약하는 이승우가 6일 수원 컨티넨탈컵 17세 이하(U-17) 국제 청소년국가대표 축구대회 브라질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이승우는 이날 대회 마지막 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3경기 연속 90분 풀타임 활약했으나, 득점은 물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0-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 4일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서 두 골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중앙보다 왼쪽 측면 공격을 치중했고, 간간이 중앙으로 뛰어들며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자신보다 체격 조건이 뛰어난 브라질 수비수에 번번이 막혀 크로아티아전에서 보여줬던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는 눈에 띄지 않았다.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수비수가 자신보다 신장이 월등히 컸지만, 그들보다 한 발 빠른 순발력을 앞세워 골문을 위협하며 두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와 달리 브라질 수비수는 덩치가 크지만 뒤지지 않는 순발력을 보이면서 이승우는 꽁꽁 묶였다. 브라질이 이승우를 집중 마크하고 볼을 잡을 때면 2~3명이 둘러싼 면도 있지만, 이승우의 플레이는 먹히지 않았다.

이승우는 오히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불만을 표출하는가 하면 경고를 받을 수 있는 플레이가 여러 차례 목격되기도 했다.

전반 33분에는 김진야의 오른쪽 크로스가 자신의 키보다 높게 날아오자 골문 앞에서 팔을 치켜들었다. 이 공은 자신의 팔에 맞고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경우에 따라서는 고의적인 핸들링으로 경고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 이승우는 상대 파울에 의한 것이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반 39분에는 반칙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한국이 역습을 당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기도 했다. 후반 29분에는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수비수 1명과 경합을 벌였으나, 몸싸움에서 지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승우는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심판이 반칙을 부르지 않을 때에는 심판에 제스처를 하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승우는 전반에 이어 후반전에도 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는 다음 달 U-17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과 이승우 스스로가 모두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 ‘삼바 축구에 막힌 이승우’ 슈팅 제로 굴욕
    • 입력 2015-09-06 19:32:46
    • 수정2015-09-06 22:15:35
    연합뉴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성인 2군 팀에서 활약하는 이승우가 6일 수원 컨티넨탈컵 17세 이하(U-17) 국제 청소년국가대표 축구대회 브라질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이승우는 이날 대회 마지막 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3경기 연속 90분 풀타임 활약했으나, 득점은 물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0-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 4일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서 두 골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중앙보다 왼쪽 측면 공격을 치중했고, 간간이 중앙으로 뛰어들며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자신보다 체격 조건이 뛰어난 브라질 수비수에 번번이 막혀 크로아티아전에서 보여줬던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는 눈에 띄지 않았다.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수비수가 자신보다 신장이 월등히 컸지만, 그들보다 한 발 빠른 순발력을 앞세워 골문을 위협하며 두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와 달리 브라질 수비수는 덩치가 크지만 뒤지지 않는 순발력을 보이면서 이승우는 꽁꽁 묶였다. 브라질이 이승우를 집중 마크하고 볼을 잡을 때면 2~3명이 둘러싼 면도 있지만, 이승우의 플레이는 먹히지 않았다.

이승우는 오히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불만을 표출하는가 하면 경고를 받을 수 있는 플레이가 여러 차례 목격되기도 했다.

전반 33분에는 김진야의 오른쪽 크로스가 자신의 키보다 높게 날아오자 골문 앞에서 팔을 치켜들었다. 이 공은 자신의 팔에 맞고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경우에 따라서는 고의적인 핸들링으로 경고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 이승우는 상대 파울에 의한 것이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반 39분에는 반칙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한국이 역습을 당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기도 했다. 후반 29분에는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수비수 1명과 경합을 벌였으나, 몸싸움에서 지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승우는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심판이 반칙을 부르지 않을 때에는 심판에 제스처를 하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승우는 전반에 이어 후반전에도 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는 다음 달 U-17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과 이승우 스스로가 모두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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