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재전환’ 이대은, 세이부전 2이닝 1실점

입력 2015.09.06 (20:25) 수정 2015.09.0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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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의 한국인 우완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다시 내려간 불펜에서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이대은은 6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3-6으로 뒤진 7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실점했다.

삼진은 2개 솎아내며 평균자책점은 3.83을 유지했다. 투구 수는 40개였고, 직구 최고 시속은 150㎞를 찍었다.

미국 마이너리그 무대를 뒤로하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이대은은 올 시즌 선발로 시작했으나 제구가 들쭉날쭉해 2군으로 내려갔고, 이후 불펜에서 활약하며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지난 7월 30일 세이부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러 7이닝 2안타 무실점 역투로 시즌 9승째를 올린 이대은은 한국인 최초의 1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3연패의 충격에 빠지며 다시 불펜으로 내려갔다.

이대은은 7회초 첫 타자인 4번 나카무라 다케야를 포수 파울플라이, 5번 에르네스토 메히아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큰 산을 잇달아 넘었다.

그러나 이대은은 6번 모리 토모야에게 초구에 커브(114㎞)를 던졌다가 상대의 노림수에 걸려들어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대은은 이후 7번 구리야마 다쿠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8번 스미타니 긴지로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1사 후 톱타자 아키야마 쇼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이어 3루수 실책까지 나오면서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3번 아사무라 히데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대은은 4번 나카무라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베이스를 꽉 채운 뒤 5번 구마시로 마사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이대은은 9회초 마운드를 마스다 나오야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9회초 2점을 더 내준 지바롯데는 결국 3-9로 패하고 세이부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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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펜 재전환’ 이대은, 세이부전 2이닝 1실점
    • 입력 2015-09-06 20:25:42
    • 수정2015-09-06 21:51:51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의 한국인 우완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다시 내려간 불펜에서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이대은은 6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3-6으로 뒤진 7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실점했다.

삼진은 2개 솎아내며 평균자책점은 3.83을 유지했다. 투구 수는 40개였고, 직구 최고 시속은 150㎞를 찍었다.

미국 마이너리그 무대를 뒤로하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이대은은 올 시즌 선발로 시작했으나 제구가 들쭉날쭉해 2군으로 내려갔고, 이후 불펜에서 활약하며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지난 7월 30일 세이부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러 7이닝 2안타 무실점 역투로 시즌 9승째를 올린 이대은은 한국인 최초의 1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3연패의 충격에 빠지며 다시 불펜으로 내려갔다.

이대은은 7회초 첫 타자인 4번 나카무라 다케야를 포수 파울플라이, 5번 에르네스토 메히아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큰 산을 잇달아 넘었다.

그러나 이대은은 6번 모리 토모야에게 초구에 커브(114㎞)를 던졌다가 상대의 노림수에 걸려들어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대은은 이후 7번 구리야마 다쿠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8번 스미타니 긴지로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1사 후 톱타자 아키야마 쇼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이어 3루수 실책까지 나오면서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3번 아사무라 히데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대은은 4번 나카무라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베이스를 꽉 채운 뒤 5번 구마시로 마사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이대은은 9회초 마운드를 마스다 나오야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9회초 2점을 더 내준 지바롯데는 결국 3-9로 패하고 세이부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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