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난민 문제로 세금 안 올려”…비판 여론 달래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난민 포용정책을 위해 세금을 올리거나 예산 적자를 내지 않겠다며 난민 수용 비판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간 5일 주간 팟캐스트를 통해 "힘든 과업이 생겼다고 해서 적자 문제 같은 것이 생기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에 앞선 4일 한 독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도 난민 문제를 풀기 위해 세금을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부 국가로만 난민 대다수가 유입되도록 내버려둬선 안 되며 경제력과 국가 크기 등에 맞추어 난민이 재분배되는 '난민 쿼터제' 도입과 전체적인 유럽의 난민대응 시스템이 재설계돼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