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성 혼인신고서 발급 거부 ‘감옥행’

입력 2015.09.07 (12:45) 수정 2015.09.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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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연방 대법원이 동성 간 결혼을 합법화한 이후 아직도 찬반 여론이 팽팽합니다.

한 마을에서 카운티 사무소 직원이 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서 발급을 거부했다가 결국 감옥에 갔습니다.

<녹취> 동성 결혼 신청자: "무슨 권한으로 발급 안 해주는 거죠?"(흰색) "신의 권한입니다."

켄터키의 한 카운티 사무소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17년 간 연인 사이로 지내온 두 남성이 혼인 신고를 하려고 이곳을 3차례나 방문했지만 번번이 거절 당했습니다.

담당 직원은 자신의 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발급해 줄 수 없다고 거부한 겁니다.

<녹취> 혼인 신고 담당 직원 : "(당신이 가진 권리를 우리에겐 줄 수 없다는 거군요. 이성 커플에게도 이러실 겁니까?") 남자와 여자라면 그러지 않죠."

결국 종교 때문에 연방법을 어긴 이 직원은 법정 모독죄로 체포됐습니다.

법원은 이 직원이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서를 발급해 주기로 마음을 고쳐먹을 때까지 감금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법원의 판결로 결혼의 법률적 정의는 바뀌었지만 현실에서는 동성 결혼의 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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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동성 혼인신고서 발급 거부 ‘감옥행’
    • 입력 2015-09-07 12:47:30
    • 수정2015-09-07 13:10:46
    뉴스 12
<앵커 멘트>

미 연방 대법원이 동성 간 결혼을 합법화한 이후 아직도 찬반 여론이 팽팽합니다.

한 마을에서 카운티 사무소 직원이 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서 발급을 거부했다가 결국 감옥에 갔습니다.

<녹취> 동성 결혼 신청자: "무슨 권한으로 발급 안 해주는 거죠?"(흰색) "신의 권한입니다."

켄터키의 한 카운티 사무소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17년 간 연인 사이로 지내온 두 남성이 혼인 신고를 하려고 이곳을 3차례나 방문했지만 번번이 거절 당했습니다.

담당 직원은 자신의 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발급해 줄 수 없다고 거부한 겁니다.

<녹취> 혼인 신고 담당 직원 : "(당신이 가진 권리를 우리에겐 줄 수 없다는 거군요. 이성 커플에게도 이러실 겁니까?") 남자와 여자라면 그러지 않죠."

결국 종교 때문에 연방법을 어긴 이 직원은 법정 모독죄로 체포됐습니다.

법원은 이 직원이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서를 발급해 주기로 마음을 고쳐먹을 때까지 감금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법원의 판결로 결혼의 법률적 정의는 바뀌었지만 현실에서는 동성 결혼의 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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