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불법 배팅”…전현직 선수 26명 검거
입력 2015.09.09 (06:13)
수정 2015.09.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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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선수가 불법 스포츠 도박에 돈을 걸고 일부러 소속팀이 지도록 경기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농구뿐 아니라 유도, 레슬링까지 전현직 선수 20여 명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가 드러났는데, 현역 국가대표 선수까지 포함됐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열린 프로농구 경기입니다.
박 모 선수가 던진 3점 슛이 링에서 크게 벗어납니다.
<녹취> 중계방송 : "외곽 박ㅇㅇ! 박ㅇㅇ! 아..."
이 경기에서 10분을 뛴 박 씨는 한 점도 얻지 못했고, 소속팀은 큰 점수 차로 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유도선수 황 모 씨와 짜고 일부러 소속팀이 지게끔 플레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와 황 씨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이 경기에 각각 3백만 원과 백만 원을 걸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민순(경기2청 팀장) : "(종목이 달라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면서 군 생활을 같은 층에서 하다 보니까 거기서 서로 인연이 돼서 사회에 나와서도 서로 연락하면서 배팅을 했고..."
승부 조작까지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불법 도박에 손을 댄 혐의가 드러난 전현직 운동선수는 농구와 유도, 레슬링에서 24명에 이릅니다.
이들이 최근 5년 간 건 돈은 31억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법 스포츠 도박을 근절하자는 캠페인의 모델이었던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 선수도 대학 시절 50여 차례 돈을 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김선형(농구 국가대표(지난 7일 밤)) : "성실히 조사 잘 받았고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찰은 26명을 모두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프로농구 선수가 불법 스포츠 도박에 돈을 걸고 일부러 소속팀이 지도록 경기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농구뿐 아니라 유도, 레슬링까지 전현직 선수 20여 명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가 드러났는데, 현역 국가대표 선수까지 포함됐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열린 프로농구 경기입니다.
박 모 선수가 던진 3점 슛이 링에서 크게 벗어납니다.
<녹취> 중계방송 : "외곽 박ㅇㅇ! 박ㅇㅇ! 아..."
이 경기에서 10분을 뛴 박 씨는 한 점도 얻지 못했고, 소속팀은 큰 점수 차로 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유도선수 황 모 씨와 짜고 일부러 소속팀이 지게끔 플레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와 황 씨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이 경기에 각각 3백만 원과 백만 원을 걸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민순(경기2청 팀장) : "(종목이 달라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면서 군 생활을 같은 층에서 하다 보니까 거기서 서로 인연이 돼서 사회에 나와서도 서로 연락하면서 배팅을 했고..."
승부 조작까지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불법 도박에 손을 댄 혐의가 드러난 전현직 운동선수는 농구와 유도, 레슬링에서 24명에 이릅니다.
이들이 최근 5년 간 건 돈은 31억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법 스포츠 도박을 근절하자는 캠페인의 모델이었던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 선수도 대학 시절 50여 차례 돈을 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김선형(농구 국가대표(지난 7일 밤)) : "성실히 조사 잘 받았고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찰은 26명을 모두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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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 조작·불법 배팅”…전현직 선수 2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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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9-09 07:26:42
<앵커 멘트>
프로농구 선수가 불법 스포츠 도박에 돈을 걸고 일부러 소속팀이 지도록 경기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농구뿐 아니라 유도, 레슬링까지 전현직 선수 20여 명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가 드러났는데, 현역 국가대표 선수까지 포함됐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열린 프로농구 경기입니다.
박 모 선수가 던진 3점 슛이 링에서 크게 벗어납니다.
<녹취> 중계방송 : "외곽 박ㅇㅇ! 박ㅇㅇ! 아..."
이 경기에서 10분을 뛴 박 씨는 한 점도 얻지 못했고, 소속팀은 큰 점수 차로 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유도선수 황 모 씨와 짜고 일부러 소속팀이 지게끔 플레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와 황 씨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이 경기에 각각 3백만 원과 백만 원을 걸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민순(경기2청 팀장) : "(종목이 달라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면서 군 생활을 같은 층에서 하다 보니까 거기서 서로 인연이 돼서 사회에 나와서도 서로 연락하면서 배팅을 했고..."
승부 조작까지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불법 도박에 손을 댄 혐의가 드러난 전현직 운동선수는 농구와 유도, 레슬링에서 24명에 이릅니다.
이들이 최근 5년 간 건 돈은 31억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법 스포츠 도박을 근절하자는 캠페인의 모델이었던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 선수도 대학 시절 50여 차례 돈을 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김선형(농구 국가대표(지난 7일 밤)) : "성실히 조사 잘 받았고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찰은 26명을 모두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프로농구 선수가 불법 스포츠 도박에 돈을 걸고 일부러 소속팀이 지도록 경기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농구뿐 아니라 유도, 레슬링까지 전현직 선수 20여 명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가 드러났는데, 현역 국가대표 선수까지 포함됐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열린 프로농구 경기입니다.
박 모 선수가 던진 3점 슛이 링에서 크게 벗어납니다.
<녹취> 중계방송 : "외곽 박ㅇㅇ! 박ㅇㅇ! 아..."
이 경기에서 10분을 뛴 박 씨는 한 점도 얻지 못했고, 소속팀은 큰 점수 차로 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유도선수 황 모 씨와 짜고 일부러 소속팀이 지게끔 플레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와 황 씨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이 경기에 각각 3백만 원과 백만 원을 걸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민순(경기2청 팀장) : "(종목이 달라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면서 군 생활을 같은 층에서 하다 보니까 거기서 서로 인연이 돼서 사회에 나와서도 서로 연락하면서 배팅을 했고..."
승부 조작까지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불법 도박에 손을 댄 혐의가 드러난 전현직 운동선수는 농구와 유도, 레슬링에서 24명에 이릅니다.
이들이 최근 5년 간 건 돈은 31억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법 스포츠 도박을 근절하자는 캠페인의 모델이었던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 선수도 대학 시절 50여 차례 돈을 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김선형(농구 국가대표(지난 7일 밤)) : "성실히 조사 잘 받았고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찰은 26명을 모두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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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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