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취임 1년 대표팀 성적 ‘100점’”

입력 2015.09.10 (18:49) 수정 2015.09.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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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61·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취임 후 1년간 대표팀 성적을 100점이라고 평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임 후 1년간 대표팀과 자신의 성적을 점수로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그동안 대표팀은 주전 자리가 보장된 것이 아니라 많은 선수가 경쟁을 벌이면서 발전을 이뤄왔다"고 설명하며 "100점을 주겠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이후인 9월5일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10월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총 20경기를 치러 14승3무3패의 성적을 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앞으로 더 많은 경쟁이 있어야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 대표팀이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안컵 우승 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뽑히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8일 레바논 시돈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레바논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기고 이날 입국한 그는 "매우 훌륭한 팀을 맡고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대표팀의 결과는 선수들이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년간 세계적인 강팀과 맞대결은 별로 없지 않았느냐'는 말에 "그러기 위해서 월드컵 본선에 나가야 한다"며 "지금 대륙별로 월드컵 예선이 이어지고 있어 상위팀들과 평가전을 치를 여건이 조성되기 쉽지 않다"고 답했다.

최근 권창훈(21·수원), 이재성(23·전북) 등 젊은 선수들을 많이 발굴했다는 평을 듣는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를 관찰할 때 나이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며 "그 선수가 21살이든 29살이든 관계없이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이 있는지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말고 감독 자신에 대한 점수는 몇 점을 주겠느냐'고 재차 묻자 "그것은 알아서 판단해달라"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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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 감독 “취임 1년 대표팀 성적 ‘100점’”
    • 입력 2015-09-10 18:49:13
    • 수정2015-09-10 18:49:33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취임 후 1년간 대표팀 성적을 100점이라고 평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임 후 1년간 대표팀과 자신의 성적을 점수로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그동안 대표팀은 주전 자리가 보장된 것이 아니라 많은 선수가 경쟁을 벌이면서 발전을 이뤄왔다"고 설명하며 "100점을 주겠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이후인 9월5일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10월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총 20경기를 치러 14승3무3패의 성적을 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앞으로 더 많은 경쟁이 있어야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 대표팀이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안컵 우승 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뽑히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8일 레바논 시돈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레바논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기고 이날 입국한 그는 "매우 훌륭한 팀을 맡고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대표팀의 결과는 선수들이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년간 세계적인 강팀과 맞대결은 별로 없지 않았느냐'는 말에 "그러기 위해서 월드컵 본선에 나가야 한다"며 "지금 대륙별로 월드컵 예선이 이어지고 있어 상위팀들과 평가전을 치를 여건이 조성되기 쉽지 않다"고 답했다.

최근 권창훈(21·수원), 이재성(23·전북) 등 젊은 선수들을 많이 발굴했다는 평을 듣는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를 관찰할 때 나이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며 "그 선수가 21살이든 29살이든 관계없이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이 있는지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말고 감독 자신에 대한 점수는 몇 점을 주겠느냐'고 재차 묻자 "그것은 알아서 판단해달라"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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