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기분 좋은 2연승에 선수들 자신감 ↑”

입력 2015.09.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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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한화 이글스를 제압한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이지만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양 감독은 10일 케이티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분 좋은 승리였다"며 "특히 어려운 상대인 한화와의 경기를 두 경기 연속 기분 좋게 이긴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지규의 끝내기 안타로 8-7 역전승을 거뒀다. 3-7로 끌려가다가 9회말 동점을 만든 뒤 이뤄낸 극적인 승리였다. 시즌 최장 시간인 5시간 25분간 펼쳐진 승부였다.

9일에는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완투와 이진영·유강남의 홈런 등을 앞세워 한화를 8-1로 제압했다.

양 감독은 "두 경기 다 의미가 있다"며 "9회 극적 동점을 만들고 연장 끝내기를 했고, 어제는 그동안 초반에 활발하지 못했던 타격을 적극적으로 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5회 2사까지 퍼펙트 경기를, 8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경기를 펼친 소사의 호투에 대해서는 "바깥쪽 제구가 잘 됐다. 슬라이더도 예리하게 잘 들어가더라"라며 칭찬했다.

LG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9위 자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시즌 막바지 얻은 자신감으로 좋은 내용의 경기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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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상문 “기분 좋은 2연승에 선수들 자신감 ↑”
    • 입력 2015-09-10 18:56:00
    연합뉴스
이틀 연속 한화 이글스를 제압한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이지만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양 감독은 10일 케이티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분 좋은 승리였다"며 "특히 어려운 상대인 한화와의 경기를 두 경기 연속 기분 좋게 이긴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지규의 끝내기 안타로 8-7 역전승을 거뒀다. 3-7로 끌려가다가 9회말 동점을 만든 뒤 이뤄낸 극적인 승리였다. 시즌 최장 시간인 5시간 25분간 펼쳐진 승부였다. 9일에는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완투와 이진영·유강남의 홈런 등을 앞세워 한화를 8-1로 제압했다. 양 감독은 "두 경기 다 의미가 있다"며 "9회 극적 동점을 만들고 연장 끝내기를 했고, 어제는 그동안 초반에 활발하지 못했던 타격을 적극적으로 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5회 2사까지 퍼펙트 경기를, 8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경기를 펼친 소사의 호투에 대해서는 "바깥쪽 제구가 잘 됐다. 슬라이더도 예리하게 잘 들어가더라"라며 칭찬했다. LG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9위 자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시즌 막바지 얻은 자신감으로 좋은 내용의 경기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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